ⓐ 책소개
요시타케 신스케, 그의 책은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난다. 그는 사람들의 웃음코드와 생각을 잘 읽어내는 작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 읽어도 쉽고 웃음이 나는 책을 쓰기란 쉽지 않을텐데 - 그의 말대로 '사소함'을 끊임없이 메모하고 기억해두기에 정말 작은 아이디어를 우리가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오빠가 유치원생 동생에게 "미래는 무시무시하대" 라며 시작되는 이야기가 긍정적인 할머니가 "미래는 사실 많아" 라며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한다. 미래를 떠올리면 불안하거나 힘들거라는 생각이외에도 고정관념을 깨고 미래와 상상력을 열어주는 책이다. 아이가 찾아가는 "그것만 있을리가 없잖아?"라는 소재를 통해서 우리를 더욱 상상력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기에 선택할 때마다 후회가 없기도 하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보는거라지만, 그의 책은 생각을 더 하게한다. 과연 그림책을 아이들만 보는 것일까? 6월에 '그림책'을 보는 방법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그림책은 40page도 안되는 짧은 내용안에 표지부터 끝까지 정말 다양한 요소들을 배치해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을 때는 그런 점을 유의해서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시작했지만, 어른들에게까지 많은 생각을 주는 내용이다.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한다. 불우한 시간을 보냈던 반고흐는 힘들 던 시절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 지금이 힘들지만, 10년 전 내가 이렇게 살고 있을줄 몰랐던 것처럼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니 지금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 책은 그 생각을 동감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특유의 유머코드로 미래를 상상할 때 '떨어뜨린 딸기를 재빨리 받아주는 미래'라던지 가벼우면서도 일상적인 내용을 위트있게 풀어간다. A 아니면 B를 선택하라는 삶의 스트레스 또한 다른 시선을 보게 한다. 발이 느리다고 1등을 포기하지말고, 눈싸움으로 1등을 하면 된다고, 나를 못살게 구는 아이를 참아야한다는 말에는 내일 외계인이 잡아갈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뭔가 이마를 탁 치게하면서도 순수한 시선에서 바라본 해결책을 볼 때마다 웃게 된다. 우리는 어쩌면 '이것만이 전부야.. 나는 어려워'라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를 돌아보게 한다. 새로운 생각과 말들을 보면서 내면을 환기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번 책에는 '어린이 상상력 연습장'이라는 부록이 있었는데, 사실 들어가보면 "어린이"라는 단어가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법만 있을리가 없잖아? 놀이공원에서 일해도 괜찮잖아! 라며 쓰여진 문장 아래 나이가 눈에 띈다.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건 '방정환'선생님이라고 한다. 이 단어가 생기기전에는 그저 '아이들, 애, 애들, 계집애 등'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어린이를 나라의 보배라고 생각했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남겼던 그의 정신이 생각났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던 시절이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끊임없이 성장해가보며 각자의 삶의 영웅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요시타케 신스케> 다른 책 리뷰
벗지말 걸 그랬어 :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088
아이라서 어른이라서 :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089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129
ⓒ 책을 권해요
상상력을 깨우고, 나의 생각을 깨우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짧은 페이지 안에서 많은 생각들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그것만 있을리가 없잖아? 를 생활화하자. 어떤 일이든 그것만 답일리는 없다.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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