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 반고흐, 영혼의 편지│알려진 화가 반고흐가 아니라 인간 빈센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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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반고흐, 영혼의 편지│알려진 화가 반고흐가 아니라 인간 빈센트를 만나다

by 다재다능르코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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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나는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이 중 하나다. 왜 인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그의 그림은 참 마음에 들어왔다. 별이 빛나는 밤에라던지, 해바라기라던지, 유명한 그림 뿐 아니라 그의 적나라한 마음이 담긴 유명하지 않은 그림까지 참 좋았다. 잘 모르는 그림을 보았는데도, 이건 고흐의 스타일인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해서 찾아보면 맞는 경우가 많았다. 살아생전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었던 그의 삶이 왠지 더 와닿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가 동생인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가 책으로 출간되고, 그림전시회로 이어지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는 것은 굉장히 유명한 일화다. 그의 편지에는 그림의 탄생배경과 기법이 나와있었고 그간 그렇게 모든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볼 수 없었기에 더욱 그의 그림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고흐가 테오를 비롯해 지인들에게 보냈던 편지를 시기별로 나누어서 엮은 책이다. 읽다보면 유명한 일화와 상관없는 인간 빈센트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그가 왜 시간이 갈수록 사랑받는 화가가 되어가는 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지금도 비슷하지만 고흐의 시대에 미술을 한다는 건 돈이 많이 드는 일이였다. 하지만 동생 테오는 형이 하겠다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우체부의 한달 월급이 135프랑이였는데, 테오는 고흐에게 200프랑을 보내주었다. 아내와 아이를 둔 가장으로 쓰는 돈도 부족할텐데 많은 돈을 고흐에게 주었던 것이다. 고흐가 하늘로 떠나기 전까지 테오는 가능한 때까지 그를 지원했다고 한다. 고흐의 편지에도 테오에게 보내는 호소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다른 이들이 떠나도 테오는 형에게 피드백을 하면서도 형을 돌봤던 가족이였다. 편지를 보다보면 우리에게 알려진 고흐의 이야기 중 일부는 사실과 다름도 볼 수 있었다. 생전에 한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고 인정받지 못했다고 알려진 고흐는 자신의 그림 일부가 팔린 것을 보면서 자신의 일의 확신을 얻는다.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인내와 도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편지를 읽다보면, 가난했고 우울했고 알콜 중독이였고, 사회 적응하지 못했고, 타인에게 인정받지못했던 그라고 하기엔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무너지는 자신을 다시 또 일으키고 일으킬 만큼 강해보였다. 그는 과연 어떤 원동력으로 그림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질타를 당하면서도 자신의 그림의 방향을 찾기위해서 노력의 노력을 이어갔던 고흐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과연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였다. 게다가 그림 하나하나 세세한 이야기와 그의 생각이 담겨있다는 것이 참 이색적이였다. 고흐가 인정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각 작품의 탄생배경과 기법이 이렇게 디테일하게 남아있는 화가가 많지 않아서라고 들었다. 테오를 사랑했던 아내 요한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책으로 그림으로 고흐를 만나는구나 싶었다. 단편적으로 그에 대해서 알려진 이야기들보다 이 편지들을 보면서 마주하는 그는 조금 더 솔직하고, 정직하다. 

 

 

뭔가 불행했던 화가에 초점이 아니라 인간 빈센트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갔을까를 보게 한다. 자신에게 다가온 현실들을 다시 바라보고 또 피드백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과정을 꾸준히 보게 된다. 어쩌면 제목처럼 그의 영혼을 볼 수 있는 편지가 아니였을까. 그의 편지는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그림을 지속할 수 없고, 이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는 그 삶을 두려워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가는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빈센트가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다가왔다. 쉽지 않은 길을 가며 가장 고흐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그러다보니 테오도 형을 지지하고 나아갔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말이다. 삶의 마지막까지 그림에 대한 생각을 놓치지 않았던 그의 마음에 다시금 존경을 표해본다. 

 

 

ⓒ 책을 권해요

그림을 잘 몰라도, 빈센트 반 고흐라는 화가가 힘들었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자신이 하고 싶은 그림을 위해 얼마나 열정을 냈는지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단순히 화가의 일상이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는 개인을 바라보면 배울 것이 많은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기록, 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다

  • 나는 고흐처럼 노력하고 있는가?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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