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영 - 작은학교의 힘]"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소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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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 작은학교의 힘]"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소수의 힘"

by 다재다능르코 201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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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디렉터 희동이의 CHOICE★

이책을 권합니다. 0062.

(1000권 리뷰 도전합니다)

 

"공교육과 작은학교

그리고, 작아서 아름다운 미래"

 




 #01. 따뜻함이 느껴져서 계속 볼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현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 "창의성이 없다/반복적이다/아이들에게 좋지않다/더 좋은 학군으로 가야한다 등" 다들 너무 많은 말들만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곳에 어른들만 있고, 아이들이 없었다.


 하지만 작은 학교의 힘을 보는 내내 너무나도 따뜻했다. 행복해할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생생하게 그려져서 작은 학교에 직접 가고싶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작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어울어져 서로가 신뢰하고있기에

작은 학교가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사람이 도시에 살든시골에 살든 여유가 없다며 심적으로 부터 오는 여유가 없을땐 쉽게 남을 돌아보지 못하고 상처주기가 쉽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현재 교육에 있어서 더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우선시 되어져야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은 학교들의 사례를 현직 교사의 눈으로 바라보았기에 더욱 현실적인 내용으로 보았고, 그리고 그 점을 통해서 또다른 점들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왔다.


 미술심리상담가와 독서지도사, 방과후지도사로써 자격증을 따기전부터 아이들과 어울리는 알바들을 여러번 경험해서인지 아이들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셔서 해드렸었다. 물어온 질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거였다.

'저는 아이와의 대화가 안되요' 라고, 흔히 워킹맘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고민이지만 가장 중요한 점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일하는 동안 회사에 와있는 아이가 항상 어느정도 컴퓨터를 하고나면 어머니에게 와서 칭얼대는데 오늘은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동안 한쪽에 마련된 내가 있던 공간에서 나오질 않아서 오히려 일하던 어머니가 궁금해서 아이를 보러왔는데 조용히 앉아서 하는걸 보고있고 대화를 나누는게 신기한듯 보셨다. 아이가 평소에 주위에서 어른을 만나면 시크한 편이라는 것이였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게 해주고 카드를 보여주면서 아는 건 맞았어! 모르는 건 이건 엄마가 항상 가지고 다니고 네가 게임할때 사용하곤 해 라며 설명을 해줬더니 그렇게 수줍을 수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어머니와 상담하는 동안 펜하나, A4용지 몇장으로 그림을 그리며 옆에서 조용히 있다가 그렸다고 하면 뒷장도 그려볼까? 하며 유도하고 다시 상담을 하는데 어머니가 신기해하셨다. 별을 못그린다고 엄마에게 항상 그려달라고 하는 아이가 종이 가득 별을 그리고 별을 그렸다고 자랑을 하는게 휘둥그레 해지신거다. 이 상담이 있은 후 이 책을 읽으니 더욱 그랬다. 부모는 아이가 더 멋진 사람으로 성공하기위해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은 하고 있으시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뒤쳐지는것. 다른 부모가 아이에게 이만큼 해주기에 나도 그만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의무감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안그럴까라는 생각이 더욱 크다고 느껴지곤 한다.


인간은 꿈을 꿀 때 천재가 되곤 한단다. 그런데 그 꿈은 흔히 말하는 직업이라는 굴레가 될 수 없다. 안타까운 공교육의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지닌 채 성장해버렸고 결국 그 성장한 어른아이는 교권을 쓰러뜨릴만큼 사람에 대한 신뢰가 약해져버린 부모가 되었다. 누구의 잘잘못을 보기전에 우리가 조금더 한번더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멋진 학교를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게해주는 것이 먼저 태어나 어른으로 살고있는 우리의 작은 의무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왜 작은 학교의 아이들은 3번 등교를 할까? 라는 물음이 모든 것을 알게해준다는 저자의 말에 사뭇 공감이 되었다.




세계 1차대전 당시, 어니스트 섀클턴이라는 선장이 28명을 이끌고 빙하로 갔다가 서로를 믿게 하여서 모두가 절망의 순간속에서도 모두가 안될거라 했던 순간에서도 전원이 희생없이 살게 된 기적을 이루었던 것처럼 

"공교육은 무너졌다. 희망이 없다"라는 현실 속에서 작은 학교가 가진 충분한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이미 존재하는 큰학교가 가진다면 좋을 만한 그 중간점까지도 교사의 눈으로 시사해주어서 더 많은 것을 느꼈다.


이미 대학까지 졸업한지 몇년이 흘렀지만, 사실 이러한 공교육의 현실을 직접 겪은 사람이기에 -

작은 학교의 모습들이 어떠한지를 다 느낄 순 없었지만 역시나 직접 상담을 하고 멘토링을 해주는 입장에 서있다보니,

그런 면에서는 여러가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인원이 적을수록 한 사람의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라는 점,

그리고 인원이 적으면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여러가지 제약이 적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우리나라의 교육에도 희망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느꼈고, 교육에 관심이 워낙 많은 나라서 정말 좋은 소스들도 얻었다. 인성이 안되었다라고 말하기전에 아이들이 처한 환경을 혹은 그 사람들이 처한 환경을 꼭 돌아보게 하는 사례들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그렇게 까지 어둡지 않구나 새삼 느꼈다.



 #02.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모든 어른들이 봤으면 하는 책


초등학교를 앞둔, 혹은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나,

혹은 교직을 현재 재직하고 계신 선생님들이나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라면 -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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