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사람(알도사): 다재다능르코


ⓐ 책소개

윤태호,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만화다. TV를 통해서, 웹툰,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매체들 안에서 그의 실력은 누구나 인정할 정도이다. 윤태호 만화가의 한마디 말, 하나의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이 있지 않나라고 미생을 보면서 정말 많이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윤태호 만화가의 신작 교양만화 "오리진"을 꼭 보고 싶었고, 이 책 만큼은 꼭 나오는 시리즈마다 꼭 읽어보리라고 생각했다. 어느새 두번째 주제의 책이 나왔다. 작품의 연재가 끝나면 사라지는 지식들. 다시 무식한 나로 돌아올때마다 미생의 대사가 떠올랐다며 말해준 그 문장이 내 마음이 요즘 가장 고민하는 부분을 훅 하고 치는 것 같았다. "기초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오게 되는"경험을 반복하고 있었다라는 대사처럼, 제대로 알고 싶어서 시작한 이 만화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읽고 생각이 넓어지고 사고가 달라지길 기원한다. 쉽게 나온 책이 아니기에 웹툰이지만 깊게 깊게 뒤에 나오는 지식까지 곱씹어 교양을 채울 수 있는 만화가 되어지길 바래본다. 





ⓑ 책과 나 연결하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번째 교양만화 주제는 "에티켓"이였다. 두껍고 전문적인 책만큼이나 많은 영감과 생각을 전달해주는 교양만화 "오리진"이기에 두번째 주제도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오래전에 쓰이다 개인화 과정으로 사라지다시피 한.. '에티켓', 만화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이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보여지는 상황과 감정을 봉투라는 캐릭터가 배우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었다.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5-6세 정도의 아이의 눈으로 하나하나 배워간다. 그 모습을 보다보면 그동안 내가 배워온 과정을 돌아보게 되었다. 엄마와 딸 사이의 공간과 옷,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심과 간섭사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함까지 - 주제를 다각적으로 그려냈다. 이 모든 상황들을 미래에서 온 로봇 '봉투'는 망각없이 평상시에는 잠들어있던 무의식이 어떤 상황을 만나면 그 상황과 관련있는 유사 정보들이 서로에게 간섭을 일으키고, 결국 판단을 일으키듯 통찰로 점차 배우며 성장한다. 사람역시 다양한 자극들로 성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윤태호 작가의 교양만화 오리진은 자극제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간단히 스치듯 만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접근 방법과 시선과 역사, 현재까지를 깊게 다루며 알고 이해하고 깨닫게 한다.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배워가기에 과정과 결과를 같이 배울 수 있게하는 만화이다. 





어른을 위한 WHY책이라는 생각은 점점 더 확고해지는 것 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배울 수록 내가 그간 배웠던 배움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였다. 오리진은 바로 그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윤태호 작가님이 기초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취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오게 되는 경험을 반복하고 있어서 이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하신 말처럼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루었던 성취역시 기초없이 이루었기에 힘듬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수를 해서 나선녀에게 혼난  봉투가 '얼마나 떨어져야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부분이 마음이 아팠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흔히 지켜야할 거리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거리를 침범하면 괜시리 어색함이 사람들을 찾아온다. 예절과 에티켓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간 쉽게 간과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공간을 지키려면 우리의 공간을 지켜야한다. 약속을 지킨다는 건 에티켓을 지키는 일이고 에티켓을 지킨다는 건 나에게도 그렇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서로를 보호하는 첫번째 조건은 가까워지고 싶은 만큼 거리를 지켜야한다. 점점 더 개인화, 1인 체제에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에티켓'은 생존기술이 아닐까. 






문명과 함께 발전해온 에티켓, 흔히 예의와 혼용하면서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예의가 범위가 조금 더 넓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교양을 더 쌓아간다. 에티켓을 지켜나간다는 것은 그저 타인에 대한 배려 그 이상이다. 지식이 필요하고, 도시화, 나아가서는 문명화와도 관련이 있기에 그저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책을 읽어갈수록 그간 나는 에티켓을 잘 지켜왔을지, 잘 갖추고 있는지를 돌아보니 부끄럽거나 실수한 일이 꽤나 떠오른다. 그래서 단순한 배려라는 마음이 아니라 '지식'이 있어야함을 공감한다. 에티켓을 잘 지키고 나아갔을 때 그 사람의 품격, 위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신분제의 차별성에서 생겨났다라는 사실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지키고 있는 모든 것들에는 억겁의 시간이 존재함을 다시금 상기했다. 제대로 배우고 나아가는 길에 '오리진'은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 적극추천한다. 



ⓒ 책을 권해요

윤태호 만화작가님의 웹툰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1편에 이어서 정말 많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게 해줍니다. 웹툰을 사서 뭐하나 싶은게 아니라 미생만큼 전권 소장 욕구가 생겨납니다.  또한 그간 배움에 대해서 갈급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면 각 주제별 공부를 해보면 조금더 깊은 교양을 쌓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누군가와의 거리를 어겼던 적은 없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