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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13 닉 수재니스 -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만화로 철학을 사유하다



ⓐ 책소개

하버드 대학에서 출간한 최초의 만화 철학책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어떤 만화이길래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주목할 만한 학술도서로 뽑힐 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들었다. 크고 무거운 책의 첫 인상만큼 내용도 생각을 키우고 무겁게 만든다. 어떻게 만화가 학술도서가 될 수 있었을지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다. 독보적 드로잉으로 한마디한마디로 생각을 넓게 가지게 된다. 그간 나는 어떻게 사유해왔는지를 떠올리게 한다. 기존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거부하고 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그간의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두 요소가 동시에 의미를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시각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 두가지 모두가 '생각'을 넓힌다. 그간 우리가 쓰지 않았던 언어적 요소로 낯설게하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갇혀있었는가를 이미지와 글로 모두 느끼게 해준다. 만화니까 쉽겠지라는 생각을 뚫고 우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크고 무거운 책이다. 다만 겁먹을 것 없이 읽고 또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차례부터 시각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가 공존하면서 우리에게 끊임없는 생각을 하게 한다. 글로만 이루어져서 상상하게 하기보다 우리에게 그림으로 인지하게 만들면서도 굉장히 철학하게 만든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과연 틀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을까. 다양하게 펼쳐진 선택지들 마저도 다양해 보일 뿐 틀을, 상자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문장 하나하나가 굉장히 생각을 울리는 책이였다. 자신의 신체를 통해서 더 웅장한 천체들을 보려고 했던 인간이 이제는 모두 같은 생각, 행동으로 똑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선 소름이 돋기도 했다. 무언가 어려운 용어로만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글과 그림으로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흔히 우리가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기술을 발전했지만 우리는 덜 행복해졌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더 디테일하게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읽는 동안 어딘가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게 하고 끊임없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게 된다. 생각의 형태편에서는 조금 어렵지만 계속 읽고 생각하고 곱씹어보면 의미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채워져있다. 플라톤, 데카르트 등 철학자들의 주장을 보여주면서 그것도 문장하나하나를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문장에 맞는 요소로 표현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언어를 어떻게 시각할 수 있는지를 더욱 느껴볼 수 있는 구성도 참 좋았다. 쉬운 언어로 쓰인 것이 아니기에 모두가 좋게 읽을거라곤 생각할 수 없었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온 부분들의 물음표를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철학하면 무작정 어렵게만 느꼈다면, 만화하면 무장적 쉬운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어쩌면 두가지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철학책이다. 



그간 생략해왔던 생각과 인지의 과정을 한 계단, 한 계단식으로 표현해된 것을 보다보니 그간 놓쳐왔던 부분들도 볼 수 있고, 당연하게 인지해서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세상이 새롭게 보이기도한다.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인지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철학적이고, 통찰력있게 실려있는 만화책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읽어봐야할 가치가 있지않은가를 떠올렸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철학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은 우리 삶과 생각보다 밀접하고 우리의 생각과는 더 근접적이다. 그간 철학을 어려워서 가까이 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철학의 필요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우리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내면에 여러 세계를 품는 것일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이 참 마음에 남는 책이였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싶고, 나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 책을 권해요
추상적인 것만 같던 인식과 생각, 그리고 우리의 인지과정과 생각의 형태를 글과 그림 두가지 요소로 만나볼 수 있게합니다. 철학을 만화로 사유할 수 있다라는 것에 흥미가 생기신다면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나는 치우치지 않았었는가?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Posted by 알도사 다재다능르코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