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성 - 계단을 닦는 CEO│삶의 생존기, 비법서, 현장 경험담 그리고 그녀의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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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성 - 계단을 닦는 CEO│삶의 생존기, 비법서, 현장 경험담 그리고 그녀의 마음일기

by 다재다능르코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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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그녀는 탄생부터 환영받지 못했고, 10대를 악착같이 보내야했던 가난한 가정의 장녀였다. 배운 것은 없지만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일념하나로 살아내기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어린나이에 덜컥 임신이 되고, 22살에는 남편의 자살로 미망인이 되어야 했던 여러가지 불행들. 남대문 옷장사 13년, 청소용역회사 운영 25년, 뇌종양과의 동거 14년. CEO라는 호칭보다 임 부장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하는 그녀는 배운 것이 없어 주변인들로부터 '깡패'혹은 '온실 속 화초'로 평가받아왔다. 그녀의 글은 솔직하다. 그리고 먹먹하다. 하지만 그녀의 강인한 마음에서 '희망'을 얻는다. 50대가 되어서야 내가 누구인지 탐구하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배워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 그녀의 책은 자신이 누구인지 돌아보지 못한 채 왔던 그 많은 시간에 대한 삶의 생존기이자, 남들보다 돈을 더 벌게 된 비법서, 그리고 누구보다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보아온 현장 경험담이다. 스스로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되면 누구든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에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을 싫어했던 그녀가 과거와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으로 내놓은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그녀의 글을 보면 그녀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이걸 이 나이에 전혀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넘어갔는데도 살아냈다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타고남이 있는 것이였을까.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모르고 결혼한 어머니, 이혼하려고 했지만 그때 생겨난 그녀때문에 그녀의 어머니는 태어난 생명에게 사랑보다 원망을 더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냈다. 로빈슨 크루소의 무인도 생존기보다도 그녀의 인생 생존기가 먹먹한건 수많은 절망들이 찾아왔음에도 그녀가 다시 일어났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유난히 소설이였으면 이라고 느낄만큼 마음이 먹먹했다. 나도 또래에 비하면 참 많은 일들을 겪어냈고, 또 지금도 겪어내는 중이다. 인생을 살아내는게 아니라, 살아가고 싶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중이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그녀의 일 하나하나가 바늘 땀처럼 새겨지는 것 같았다. "너만 안 생겼어도 너희 아버지랑 안 살았다"는 어머니의 하소연을 평생 갚아야할 빚이 되어 그녀를 따라다녔고, 그녀는 혼자였지만 그녀의 딸에게 만큼은 어떤 것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어떤 것도 포기 하지 않았다. 그녀는 말한다. 지금까지도 상처들을 극복하지 못했고, 고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울퉁불퉁한 감정덩어리가 갑자기 튀어나오곤 한다고. 하지만 외면적 모습의 스스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달라져 갔다고. 




이 책의 내용들은 인생 경험서라서 더 와닿는다. 인터넷을 치면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들이 나온다. 그녀의 경험은 어쩌면 그 명언들과는 거리가 있다. 생각해라보다 경험해라에 가깝고, 경험하다보면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 말이 내 현실에 더 가까운 말이기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반대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의 삶은 직진이였고, 그녀의 마음은 꼬부랑길이였다. 마음은 꼬부랑길에서 몇번을 넘어지고 찢어졌지만 그녀는 보여지는 삶만큼은 직진으로 직진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갔다. 누가 무엇을 제안하든, 스스로가 무엇을 마음 먹든 생각하고 고민하느라 시간을 쓰기보다 실행하면서 결정을 성공으로 갈 수 있도록 매일 한걸음씩 만들어가는 마음이 대단했다. 그녀의 이야기와 마음 속에서 무엇보다 공감을 많이 했던 것은 아마 비슷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살아온 방법과 비슷해서, 그래서 이처럼 더 문장이 다가온 적이 많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어른인 마음도 몸도 어른인 그녀의 이야기에서 힘을 얻었다. 특히 많이 공감을 했던 부분은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순 있어도, 감히 잘 살았다고 자신하진 못한다"라는 문장이였다.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생각을 해왔지만, 여전히 스스로가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30대에 들어서서 '이립'을 생각하며 나역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라서 마음이 동화되었다. 



삶의 생존기뿐아니라 그녀의 직업적 마인드나 성장 마인드까지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자리'가 없는 것일 뿐 진짜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직업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다고 흔하게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노력하고 땀 흘리면 정직하게 언젠가는 사람들이 바라봐준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보험설계사라는 영업사원이 직업 중 하나다. 주변에서는 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며 스카우트 제안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지금 직업보다 훨씬 좋지 않느냐면서. 나 역시 이 책을 쓰신 작가님처럼 내 직업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고, 나를 믿고 가입해주신 고객분들과 함께 동행하고자하는 직업정신이 있기에 이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영업사원이라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이 영업과 관련이 있겠지라는 시선에 매일 하는 연락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는 가입할게 없어라고 철벽부터 치는 분들도 많다. 5년이나 흐르니 시선들이 많이 바뀌어감을 느낀다. 나는 영업에 대한 편견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비도덕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되고, 양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나는 이 책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고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시간을 가져보길 생각해본다. 우리가 영화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더 큰 감동과 마음의 울림을 얻듯, 하나하나 꾸밈없는 정직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열어줄 수 있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세상에는 좋은 책도 많고, 좋은 문장도 많습니다. 하지만 투박해도 진실을 전하는 책만큼 좋은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설같은 인생을 산 한 CEO의 인생돌아보기는 단순한 생존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위로하는 책인 듯합니다. 요즘 힘들게만 느껴지는 순간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세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작가님께 이 책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메세지를 보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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