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르벨 바르데츠키 - 나르시시스트 리더│문제적 리더와 조직에 현혹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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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르벨 바르데츠키 - 나르시시스트 리더│문제적 리더와 조직에 현혹되는 이유

by 다재다능르코 2018.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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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르시시스트 리더,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지 모르지만 이에 해당하는 상황을 들으면 이해가 갈지도 모른다. 선거에 이기기위해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이용하고 타인의 희망이나 꿈은 절망으로 만들어내는 리더들. 요즘 한창 뉴스를 보면 누구나 다 몇명의 이름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왜 문제적 리더와 조직을 우리는 알면서도 또 당하고, 또 믿어보자고 하는 걸까. 이기주의를 넘어서서 자기중심적인 리더들은 왜 생겨날까. 특정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던 나르시시즘이 어느새 개인을 뛰어넘어 한 사회와 시대를 표상하는 단어가 되었을까. 나르시시즘을 권하는 사회가 어떻게 문제적 리더와 눈먼 지지자들을 만들어내는지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나르시시즘, 로마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개인이 개인을 너무 소중히 여겨서 단순히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주한 나르시시즘은 그저 개인의 심리를 뛰어넘어서 권력이 되어 눈 먼 많은 지지자들까지도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의 단면을 마주하게 했다. 정치는 최악을 마주하지 않기위해서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했던 면들이 촛불시위를 통해서 바뀌어져 나갔는데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눈 먼 지지자들이 문제적 리더를 만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오늘날 나르시시스트는 사회의 핵심 결정체가 되고, 열광적인 애착의 대상이 되었다. 이 나르시시즘은 어떤 부정적인 면을 우리에게 주고 있고, 어떻게 권력 남용하며, 해악을 끼치고 있었을까를 하나하나 분석하다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현재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서 공공연하게 나타나는 비이상적 '이슈메이커'과 이를 지지하는 비이상적 '팔로워'의 등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인을 유혹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묘히 조종하는 성향, 단순히 정치뿐만 아니라 사적인 교우관계, 애정관계까지도 응용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용을 읽으면서 고개를 정말 많이 끄덕일 수 밖에 없었고 현대 사회의 단면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인정과 능력과 이력의 제단에 감정적 파괴의 형태로 얼마나 많은 현대판 '인간 제물'을 바치고 있는지. 강요된 완벽주의, 겉치레에 불과한 신체적 완벽성, 사치스런 생활 습관은 새로운 황금송아지가 되어 사람들이 지칠 때까지 주변을 맴돌며 춤을 춘다라는 내용은 정말 순간 소름이 돋았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더 훌룡해지는 일에 중점을 두는 나르시시즘적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이제서야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 같다. 본질은 흐려지고 외형의 상호모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시점의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왜 타인을 몰아부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는지, 올바르지 않은 근거로 올바르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지. 





물론 나르시시즘은 다른 면에서는 자아상을 보호하고, 자아존중감을 강화하는 유용한 방어수단이지만, 이를 잘못 오남용했을때 벌어지는 일들은 생각보다 더 끔찍했다. 나르시시스트적 리더들은 선봉에 서서 지지자들을 대신해줄 것처럼 나르시시즘적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허나 우리가 절대 잊지말아야한 것은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일 뿐이다. 자신이 여유롭고 자신이 잘 나가기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도구화시키고, 삶을 움직일지 가늠할 수 없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투깝스」에서 악역의 아래에서 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른 한 인물이 떠올랐다. 자신을 높이기위해서 끊임없이 살인 기계로 사람을 몰아간 그. 본인은 죄에서 벗어나기위해서 그저 부탁과 정의라는 이름아래 한 인물의 모든 인생을 망쳐간다. 결국 마지막순간까지도 자신을 그저 '도구'삼는 나르시시스트적 리더를 깨닫고자나자 그 인물은 철저하게 삶이 무너진다.  물질적인 것을 채우며, 그 겉모습이 자신의 모든 것인듯 살아가지만 점점 공허해지는 내면을 지닌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룬다. 그렇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부분도 분명하게 말해준다. '행복과 만족감은 내면에 존재한다'라는 점이다. 세상을 자신이 상상하는데 맞게 빚어내는 사람들은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 필요에 따라 타인들이 그런 일을 하도록 종용하는 나르시시즘적 리더들. 상대를 유혹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인 받는다니.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어떤 면에서는 나르시시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그런 리더가 될 수도 있고, 내가 눈먼 지지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르시시즘을 견제하려면 내가 나를 마주하고 피드백하며 고찰하는 수 밖에 없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봐야함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현 시대를 다루는 책이기에, 읽다보면 우리가 마주한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왜 잘못된 리더가 생겨나는지, 조직이 만들어지는지, 모두가 불편하다고 느끼면서도 왜 바꾸어 나가는 것은 어려운 지를 알게합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나르시시즘이 나에게 미친 영향은 어떤것인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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