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공부]
심리학공부를 하면서 '과거'에 묶여서 살다가 '현재'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말이죠. 막연하게 마주했던 부분들이 분명해지니 삶에서 내가 해야할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기억을 돌아봅니다.
제 삶은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였습니다.
"다 내탓이다"
에서
"시간이 그만 흘러갔으면 좋겠다.."
"누가 멈춰줬으면 좋겠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걸
이미 넘어선 상황이였으니까요.
독서를 했었지만 와닿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신세한탄만이 지속되는 중이였으니까요.
나하나도 보기 힘든 상황에서
다른 이가 어떤지 따지는 건 어려웠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 아닌지
이것도 중요하지 않았고 -
오로지 삶이 편해졌으면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나'를 다시 보는 인식을 한 건
20살이였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누군가가 정의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
힘들었겠다가 아니라
'그건 네 잘못이 아냐, 네 탓이 아냐'
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다른 말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딱 저 한문장에
이게 내가 만든 일이 아닐 수도 있구나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내가 책임져야할 일과
내가 책임지지 않아야할 일을
구분하지 못했던 저는 다 끌어앉은
폭탄상황이였던거죠.
다시 눈을 뜨고
나를 보니
감정신호등이 죄다
빨간색으로만 켜져있으니
움직일 수 없어서 힘들었구나를
마주합니다.
그 때부터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금은 이기적이게 보여도
철저히 마주했습니다.
일단 내가 살아야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라는
생존본능이였습니다.
나를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건 내 기억때문이였습니다.
내 기억력은
내가 더 폭발할까봐
이를 막기위해서
부정적 기억은 감정만 남고
정확한 사실이 없었습니다.
기억력은 충분히 언제든
조작될 수 있음을 마주했습니다.
대체 어떤 게 진짜 원인인지
마주하려고 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가다가
방지턱을 마주한 느낌을
맞이했습니다.
하나 거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찾으려고
과거 나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서 묻고
내가 기록한 과거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다시 보고
불편하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했던
시간들을 돌이키려는 여러가지 경험들이
쌓이더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나는 나를 벗어나
'너'를 볼 수 있었고
그리고 그 때부터 삶은
더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를 해도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고,
사람을 알고
사람에게 호감을 사야합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타인을 대접해야한다고 하죠.
그게 성공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흥미나
사람에 대해 알아가거나
사람의 호감을 사는 일은
그냥 남을 보고 눈치 보는 게 아니라
나를 마주해야합니다.
내가 나를 이해하는 만큼
타인에 대한 이해도 높아집니다.
여전히 공부중입니다.
그리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나를 마주하는 일은 어렵지만,
그만큼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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