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르코/심리학공부] 아들러의 시선으로 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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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르코/심리학공부] 아들러의 시선으로 나를 보다

by 다재다능르코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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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공부를 통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두번째 도서인 아들러의 자기이해 (링크 :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267 ) 를 통해서 나를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과거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형태만 달라졌을 뿐 존재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라는 측면을 더 떠올리게 되었다.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인간의 마음속에 그의 운명이 있다.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그렇지 않다.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복적인 상황을 다시 마주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진짜로 감정을 수용하고 나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자기 자신을 먼저 시험해보라.

얼마나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있을까? 다시 돌아본다면 정말 부족하다는 걸 다시금 생각한다. 사회적 자아와 개인적 자아가 일치하지 않으니 그 사이에 공백이 크고 많을수록 오히려 더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 한번에 변할 수는 없다. 점진적으로 바꾸고 또 바꾸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인간에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인지도 모른다. 변화과정은 변화되어야 할 대상이 스스로 수긍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진행되어야만 한다

수긍할 수 없다면 변화할 수 없다. 몇번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으로 시도했던 방법들은 오히려 나중에 더 많은 혼란을 야기했고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고 생각했던 부분, 아예 경험하여 숙지했던 부분들이 진짜로 변화가 되는 방법이였다. 생각해보면 '나의 생각'인지 '타인의 생각'인지 반드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저 막연하게 A=B일거다라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어떤 생각이였을지를 깊게 내면부터 바라봤을 때 변화할 수 있는 틈이 보였다. 

아이는 여러가지 재능과 능력을 발전시키면서 자신의 연약함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은 그에게 교육가능성의 근거가 된다. 

 

세상과 대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반드시 신체적 불완전성 때문만이 아니다. 그것은 이해가 부족한 주위 환경 속에서 아이에게 어려운 과제가 부과되거나 이런 과제를 부주의하게 제시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애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가족에게서는 이를 받을 수가 없었다. 나는 둘째였고, 나이차이가 나는 막내동생은 아팠기에 어머니의 손이 더 갈 수밖에 없었다. 동생이 어느정도 자라고 어머니에게 애정을 받고 싶어했지만 그것도 시기상 잘 맞지 않았다. 그렇게 되자 나는 친구들에게서 이를 얻고 싶어했다. 친구들과의 깊은 유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깊은 유대를 맺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나는 실제로 많은 고비를 넘겨야 했다. 수많은 경험에 의해 현재에 도달했고, 나의 여러가지 성향중에는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가까운 생각도 많았다. 사랑받는 것은 어렵고, 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통해서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이였다. 누군가의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20살이후에는 어느정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극복하고자 마음먹지만 쉽지 않은 부분들을 마주한다. 스스로 교육을 택함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으니 앞으로의 나를 위해 나를 더욱 직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자기들이 다른 집안 출신일 거라는 환상도 종종 나타난다. 많은 아이들은 자기가 실제로는 다른 가문 출신이며 언젠가는 모든 사실이 밝혀져 진짜 아버지(명성과 지위를 가진 인물)가 자기를 데리러 올 것이라는 환상을 품는다. 

이 문장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실제로 이 상상을 정말 많이 하던 아이였다. 내가 기억하는 한 거의 중학교까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게 실제로 사실이였으면 좋겠다고 믿는 축에 가까웠다. 아무리 무언가를 해도 가족내에서 사랑받기가 어렵다고 느꼈기에 한 행동이라는 걸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수많은 상상가운데 자란 나의 시간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심리학을 통해서 나를 더 마주하는 건

그간 설명하기 어려웠던 나를

퍼즐로 맞추는 느낌이다.

어렵지만 하면 할수록 나라는 사람을 더 즉면하게 한다. 

앞으로 더 걸어갈 수 있게 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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