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하고, 메모도 잘하고 싶어하고 노트도 잘 쓰고 싶어한다. 그래서인지 관련 책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대부분 노트는 이런 방법으로 쓴다라는 결과를 기술하고 있어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만의 노트법을 가질 수 있는지를 말하는 책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답답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거다. 이 책은 이렇게 해보세요 라는 부분이 아니라 저는 이렇게 했는데 이 과정을 보시고 여러분의 과정을 가져보세요 라고 말하는 책 말이다. 이상혁 저자의 노트의 기술엔 '과정'이 담겨있다. 11권의 노트를 쓰면서도 오히려 시간이 여유로워졌다고 말하는 저자의 메모와 노트기술, 그리고 시간관리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이상혁 작가님의 "논리와 설득을 뽑아내는 생각정리의 기술( https://booklikedream.tistory.com/1076) "을 들은 지 1년이 지나자 또 다시 메모와 노트의 기술이 허술해지는 것만 같아서 다시 한번 책으로 읽어볼까해서 책을 들었다. 내 나름대로 나도 메모법과 노트를 쓰는 방법을 여전히 찾아가는 중이기에 책의 내용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디지털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중심은 사람이기에 메모와 생각 정리를 통해서 나를 키우고 나를 알아가야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메모를 잘하고 싶었던 작가님의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있어서 보면서 나에게도 시도해볼 방법을 하나씩 건져올릴 수 있다.
메모를 '수집-정리-실행과 확장-응용' 4단계에 맞추어 설명하고, 직접 사용하고 계신 노트를 엿볼 수 있다. 메모에 대한 깊은 생각을 직접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는 왜 기록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그리고 기록물에 정확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서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메모를 수집과 정리단계는 이제 얼추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행과 확장단계에선 헤메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써먹으려고 하는 건 아닐지 몰라도 하다보면 점점 더 늘어가는 건 맞는 것 같다. 이전에 다른 책 속에서 다산은 메모할 때 내용 뿐 아니라 날짜, 날씨, 건강상태, 장소, 이유까지도 기록을 했다는 걸 보면서 메모라는 건 결국 내가 나를 알기위해서,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내가 기록한 기록물에서 쓸 수 있는 컨텐츠를 뽑아내기위해서 하는게 아닐까 싶다. 다른 이의 책을 읽고 메모할 때에도 불성리(=말도 안된다), 부당인(=마땅히 인용해서는 안된다) 등 학문의 길에서 옳고 그름은 있지만 내편 네편없이 메모로 남의 오류를 지적하고, 또한 메모로 자신의 잘못 또한 바로 잡아갔다는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돌아본다. 작아도 꾸준히 이어가야지, 더 생각하면서 메모해야지라고 더 마음먹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메모 한줄이 글이 되고, 제안서가 되고, 사업계획서가 되며, 자신의 철학이 된다는 문장을 보면서 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한줄'이구나 싶었다. 메모와 노트를 쓰는 과정을 통해 '시각화'하고, 이를 보면서 진짜 바쁜지,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거기에 얼마나 시간을 쓰는지 하나하나 나를 보이게 측정할 수 있는 방향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많이 쓰는 것보다 적은 내용을 알맞게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패턴, 정형화보다는 익숙해진 것을 버리고 완전히 변화도 선택하고 시간에 따라, 나의 할 일에 따라서 업그레이드 해가는 방향을 생각하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잘 되어진 메모와 노트에도 숨겨진 과정이 필요함을 이를 인내해야 나만의 메모, 노트 기술이 생기겠지라고 즐겁게 책을 덮었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 책을 권해요
메모를 잘하고 싶다면,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한번 간접경험을 해보세요. 메모를 하시는 분이라면 보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스스로를 점검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한달 간 하루노트 쓰고, 나의 기록 패턴 만들기
"독서는
단단한 인생철학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STANDPOINTS 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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