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승&박동욱&이은주&김영죽&이국진&손유경 - 하루한시 /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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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코X기록의 힘/♩르코,책을 읽다

[장유승&박동욱&이은주&김영죽&이국진&손유경 - 하루한시 / 샘터]

by 다재다능르코 201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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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희동이의 CHOICE★

이책을 권합니다. 00149

(1000권 리뷰 도전합니다)


"옛사람도 그러해서

시를 읆었다 ㅡ 

한시 학자 6인이 선정한 내 마음에 닿는 한시"





하루 한시, 하루 한시라... 사실 한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한자로 지어져있지만 물론 중국의 시는 아니고, 삼국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 문학이었기에 어렵기도 하고 사람들이 느끼기에 고리타분하다라고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한시의 매력은 인간의 삶과 사회의 현실에 대한 통찰이 담긴 깨달음을 담았기에 가치를 지닌 책이다라는 말이 와닿는 책이다.




한시 = 한자로 된 시, 

그래서 일까 제목들이 다 뭔가 깊은 듯 어려운듯한 느낌이 있다. 미학이라라거나 만년의 절개라거나 시이기에 그 안에 가지고 있는 부분들까지 하려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허나 마치 생각을 하게하는 부분들이 요즘 참 부족하기도 한데 오히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시를 통해서 생각을 깊게 하면서 깨달을 수 있는 부분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행복하게 생각하면서 읽어나가야지 마음을 먹었다.



시만 딱 있는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삼국지나 시에 대한 이야기 등을 한시 학자 6인분들이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줘서 인지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첫 한시였던 "결함세계"라는 부분들이 참으로 생각을 넓게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있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불교에서 말하는 용어 "결함세계".

불공정한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맞아 맞아 이렇게 읽어졌다. 역시 세상은 결함이 있어서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악한 사람이 복을 받기도 하고, 노력이라곤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엄청난 보상을 받기도 한다. 부당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원래 세상은 그런 것이다. 


이렇게 까지 쭉 읽어가다가 다음 문장에서 띵..했다 ㅎㅎ 

 따지고 보면 우리도 한번쯤은 결함투성이의 세상에게 덕을 본 일이 있지 않은가. 뜻밖의 행운, 노력없이 이룬 성취, 이 모두가 결함세계 덕택이다. 이 말에 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가 시가 아닌듯, 삶의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한 글이였다.



고전문학의 매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시이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내용들이 쉽게 바로 듣기엔 옛이야기고 고리타분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내용만큼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오히려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내용이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요즘들어 고전 책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어쩌면 슬로우 슬로우한 느낌을 얻고 싶어서 인듯 하다.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하게 해준 하루 한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생각에 빠지고 싶다면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 한시를 하나씩하면 어떨까요 ?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악한 사람이 복을 받기도 하고,

노력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엄청난 보상을 받기도 한다.

부당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원래 세상은 그런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한번쯤은

결함투성이의 세상에게 덕을 본 일이 있지 않은가.

뜻밖의 행운, 노력없이 이룬 성취, 이 모두가 결함세계 덕택이다.



내손에 어떠한 기기도 들려 있지 않고, 그저 말 한마디로 약속을

주고받던 시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짧은 기간 동안 기다림의 습관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것의 본질을 알아내려

숙시하는 방법에 점점 서툴러지고 있다.


옳으니 그르니 하는 소리 들릴까 두려워

일부러 흐르는 물더러 온 산을 돌게 하네

- 최지원 [가야산 독서당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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