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공발전소]세계초연,파우스트게임 서울도서관/Being Faust/"책과 현실을 경험하다" 2 |
Being Faust: Enter Mephisto에 참여했던 전체적인 후기(http://booklikedream.tistory.com/443) 만큼 나에게 남은
여러가지 생각들을 남겨보기 위해서 후기를 두개 써본다.
Being Faust: Enter Mephisto 다시보기
게임 규칙
1) 12가지 가치카드 중 우선순위대로 6가지 카드를 고른다
2) 친구를 팔아서 '돈'을 얻는다
3) 친구가 많은 친구일수록 순위가 높을수록 '가격'을 더 받는다
4) 내가 정한 6가지 카드에 해당하는 문장들을 찾으며 만족도를 높인다.
5) 중간에 돈이 떨어진다면 또다시 '친구'를 팔면 된다.
Being Faust: Enter Mephisto를 통해서 얻은 인생의 교훈 몇가지
1. 메모의 중요성
처음에 무작정 박스들에 적힌 문장을 읽고 내가 가진 가치와 맞는가 안맞는가를 비교했었다. 맞다고 생각하면 넣어보고 틀리면 다른 곳에 넣어보고
하지만 처음부터 문장들을 보면서 내생각대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모를 해가면서 문장들을 보았다면 나는 조금 덜 움직여도
효율적으로 가치를 찾아다녔을 것인데 막상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어쩌면 삶도 그런 것 같다. 기준이 내생각뿐이라면
남들의 10배, 20배를 움직여도 어쩌면 더 발전한다라는 것은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2. 시간제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시간제한'이 있다. 정해진 시간내에 누가 가장 많은 만족도를 높이는가, 삶이라는 것도 유한적이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같은 조건속에서 어떻게 활요하는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3. 카드교환
남이 찾은 노력을 내걸로 만들 수 있다. 나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가는 경쟁상대 혹은 그 길을 먼저 간 누군가의 노력
어떤 카드를 바꾸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바를 더 얻기도 하고, 혹은 내가 교환한 카드에 비해 덜 얻기도 한다.
나는 찾지도 않은 카드를 교환할 수도 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지인이기도 하고 그자리에서 처음만난 사람이기도 하다.
어쩌면 삶에서도 그러한 일을 맞이한다. 나는 나와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베풀 준비가 되어있는가?
그 사람이 어떻게하든 똑같이 대할 수 있는가 ?
4. 문장찾기
문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느끼면서 어떤 곳은 어둡고, 어떤 곳은 밝다 주변에 의해 밝게 있는 곳이 있고
많은 가치들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과 책 사이사이에 있는 상자들, 어쩌면 내가 찾아다니는 만큼
혹은 많은 선택지가 있는 만큼 남들이 가지 않은 곳까지 가야 그만큼을 노력해야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은 아닐까?
5. 친구팔기
다시는 그 사람을 안볼 각오로 사람을 파는 경우가 생긴다. 재미있다 어쩌면 인생에서 그런 일은 흔하지 않을까 ?
또한 카드교환과 연결된 다면 많은 인맥을 가지면서 카드를 교환할 수록 더 빠르게 움직인다.
내 것을 가지고 싶어서, 남을 판다라는 것은 이기적인 것인가 혹은 당연한 사람의 본성인가
어디까지가 괜찮다라고 볼 수 있는가 아니면 그 이상도 아닌가,
6. 서버불안
게임이기에 당연히 서버가 불안할수도 있고, 내것만 진행이 안될수도 있고 문장을 샀는데 샀다고 안뜰수도 있고
하지만 그것도 어쩌면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일들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7. DJ의 안내방송
음악도, 안내방송도 듣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정보도 알려주고 중간중간 팁도 알려주고
돈이 부족한 사람은 와서 친구를 더 팔면된다고 정보를 제공한다. 어떻게 듣다보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괜시리 마음이 조린다. 마치 우리가 삶에서 듣는 수많은 언론과 정보같았다. 그 중 선택하여 스스로에게 정보를 쓰는 것도 본인에게 있고,
얼마남지 않았다는 말에도 포기없이 끝까지 가는 것도 사람의 마음이랄까,
Being Faust: Enter Mephisto 를 참여하는 시간동안
내 삶의 가치관을 다시한번더 돌아보게되었고,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마치 파우스트 책속에 들어가서 쥬만지같은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이 가득하다.
책 속의 구절들이 나에게 다가오면서, 나는 삶 전체를 돌아볼 수 있었고,
지금의 나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문장들이 마음에 남았다.
시간이 지나도, 꽤 마음에 파우스트가 남을 것 같고 또한 파우스트를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
책이 현실로 만날 수 있는 시간,
Being Faust: Enter Mephisto
당신도 만날 수 있다면, 꼭 한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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