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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 그럼프가 실제 모델로 하는 이야기라는 말을 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색다르게 느끼지며 시작하는 책이다. 주변의 어른들, 세상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았던 그럼프- 모든 것이 단순했던 그 시절을 사시던 분들을 모델로, 그분들의 시선에서 지금을 바라본다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새롭게 느껴지던 내용이였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다가 한국과 핀란드의 발전 과정에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핀란드 노인 그럼프가 한국에 교환학생을 온 손녀를 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유가 늘고, 생활수준은 향상되었지만 그만큼 세대와 계층간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갈등이 커진 요즘, 그럼프 시리즈는 우리에게 생각과 마음을 다시금 하게 한다. 한국의 서울과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한 그럼프에게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면 읽어보자.
ⓑ 책과 나 연결하기
평생을 살아온 어른들의 시선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세상은 어떨까? 젊은 세대는 너무나 쉽게 세계와 연결되어 있고 세계의 소식을 듣지만,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그 집이나 장소에 찾아가야했고 말로 전해지는 소식들로 모든 것을 느끼고 보고 행동했던 그럼프로 표상되는 모든 분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옛날 것하면 그저 시대착오적이고 지금과는 맞지않는다고 표현하고 바로보기만 했는데, 그림프의 시선에서 현시점 그것도 최근 가장 핫했던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게 정말 색다르게 느껴졌다. 배운 것을 메모하고, 자신이 알고있던 것과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위트있게 보여지기도 하고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그 굳센 마음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에게 <미녀들의 수다>의 따루로 더 유명한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사람같은 따루가 번역을 해서인지 핀란드의 느낌과 한국의 느낌이 굉장히 잘 살아있다. 게다가 동계올림픽을 생생하게 전하는 느낌이라서인지 이 책이 대체 어떻게 쓰여진 것지를 몇번이고 다시 살피기까지 해야했다.
구닥다리 시선이라고 하기에는 세월의 흔적과 경험,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인내할 줄 아는 마음까지 배울 점이 많았다. 그동안 바라보지 않아서 몰랐고, 또한 그럼프씨 역시 새로움을 겪고 나면 생각이 더 바뀌어 나가는 과정을 겪지 않을까 싶었다. 게다가 그럼프씨의 시선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인 내용들을 위트있게 표현하다보니 무거운 내용들도 새롭게 다가온다. 책 속에 그럼프가 한국 이곳저곳을 다녀온 사진이 같이 지나가다보니 굉장히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는 그럼프씨의 시선에서 여러가지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달랐다. 그럼프는 핀란드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불린다고 한다. 핀란드어로 그럼프는 '기분이 언짢은 사람'으로 일반명사처럼 쓰이는데, 간결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이 느낌을 다 전달하기에는 사실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럼프를 보고나니 내 주변의 어른들이 다르게 느껴졌다. 세월의 흔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어른들을 나름의 이해와 생각들이 나름의 유머와 공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그럼프가 느낀 한국이 정리되어있는데,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보니 더 재미나게 느껴질 수 있었다.
ⓒ 책을 권해요
위트가 있는 소설을 원한다면 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를 권합니다. 한국과 핀란드의 비슷한 정서와 그럼프의 시선에 담긴 대한민국, 어떻게 표현되어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세요. 외국인의 시선에 담긴 대한민국과 동계올림픽이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낯설게 하기가 생각난다. 같은 장소 같은 시선에서 다르게 느끼는 부분들.
"나에게 독서는 매일매일 삶을 바꾸는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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