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우위론'을 특히나 기억에 남게 설명하는데,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어떤 국가가 모든 일을 하는 데 서툴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어떤 국가가 많은 일을 정말로 잘한다고 해도 일부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나머지는 수입해야한다는 내용이였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다가 '시간은 가장 부족한 자원이다'라는 문장에서 굉장히 생각이 달라졌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기위해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면 정말로 많은 비용이 든다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을 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뜻이였다. 마치 개인으로 본다면 시간관리에서 "위임"이라는 부분이 생각났다. 내가 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함으로 나는 다른 일에 충분한 시간의 집중을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또한 비교우위론은 최근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의 내용이 많이 생각이 났다. 집중할 일에 집중하고 다른 일들을 내려놓음으로 인하여서 삶을 조금더 나아지게 만드는 부분, 이를 활용하여 성공한다라는 사실과 굉장히 잘 접목이 되는 것 같았다. 직접적인 방법과 우회적인 방법이라는 쉬운 표현을 통해서 경제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경제 변화를 개인의 시선부터, 조직, 그리고 국가에 걸친 시선으로 보다보니 굉장히 다르다. 에드 존슨은 아버지의 시선으로 자녀들의 경제변화를 받아들이기에 어려워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 부모의 세대에서 시작된 산업이 어떻게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달라졌는지를 하나하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과거를 따라서 현재에 이르듯 에드 존슨 사장이 과거부터 미래로 이동하면서 일자리의 이동이나 산업의 발전, 새로운 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어떻게 나타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하나하나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의 기준에서 보는 것이기에 우리와는 동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용을 보면 자유무역이 어떤 방향을 바꾸었고 우리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자유무역이 나오지 않았다면 빌게이츠는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재미난 발상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경제학, 경제학자 데이비드는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남긴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이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살아가고 꿈을 꾸는 것에 대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어쩌면 단순한 숫자, 그래프가 아니라 우리 개인,조직,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경제의 시점마다 어떤 선택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는지에 관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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