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로버츠 -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최선의 선택을 위한 두 남자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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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로버츠 -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최선의 선택을 위한 두 남자의 경제학

by 다재다능르코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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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재판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경제학, 마치 소설을 읽어가듯 하늘에서 온 데이비드 리카도와 텔레비전 회사 CEO인 에드 존슨이 만나 이루어지는 시간을 다루면서 우리에게 쉽게 경제학을 가르쳐준다.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든다라는 문장이 어쩌면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고 말도 안되는 말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술술 읽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렵게만 생각되던 경제를 조금 더 생활가까이로 가져올 수 있다. 이 책의 초판은 일본이 미국의 생활수준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가 고조되던 1990년대 초에 출간되었고, 2판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이 통과된 이후 멕시코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또다시 우려하던 시기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매번 위협이 될거라고 했던 우려는 우려에 지나지 않았고, 또다시 개정판을 내어 미국 경제를 기준으로해서 제조업 일자리의 역할, 아웃소싱의 경제적 효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빈곤 퇴치과정에서 맡은 역할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처음에는 분명 경제학책이라는 제목을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건 소설인가?'라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가 있어서 신기하게 느꼈다. 하지만 이내 쉽게 쓰였지만 내용만큼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초판과 2판에 이어 이번 개정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이 그렇지 않음과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를 와닿을 수 있도록 기록해두었다.  적절한 질문과 적절한 대답을 통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데이비드 리카도라는 영국의 경제학자와 에드 존슨이라는 스타 시의 스텔라 텔레비전 회사의 사장사이의 대담을 통해서 경제를 생각하게 한다. 처음에는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이라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에드 존슨 사장이 딱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궁금했던 사항을 하나하나 데이비드 리카도에게 물어보면서 우리도 하나하나 배우게 된다. 과거에서 미래로 온 컨셉으로 현재를 재조명하면서 무작정 어렵다고 느꼈던 경제가 나에게 가까움을 느껴보게 된다. 또한 어려울 수도 있는 국가관계에 관한 부분을 경제학시점에서 잘 풀어내어서 왜 우리나라에서도 생산 가능한 것을 생산하지 않고 수입을 해오는지를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비교우위론'을 특히나 기억에 남게 설명하는데,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어떤 국가가 모든 일을 하는 데 서툴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어떤 국가가 많은 일을 정말로 잘한다고 해도 일부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나머지는 수입해야한다는 내용이였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다가 '시간은 가장 부족한 자원이다'라는 문장에서 굉장히 생각이 달라졌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기위해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면 정말로 많은 비용이 든다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을 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뜻이였다. 마치 개인으로 본다면 시간관리에서 "위임"이라는 부분이 생각났다. 내가 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함으로 나는 다른 일에 충분한 시간의 집중을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또한 비교우위론은 최근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의 내용이 많이 생각이 났다. 집중할 일에 집중하고 다른 일들을 내려놓음으로 인하여서 삶을 조금더 나아지게 만드는 부분, 이를 활용하여 성공한다라는 사실과 굉장히 잘 접목이 되는 것 같았다. 직접적인 방법과 우회적인 방법이라는 쉬운 표현을 통해서 경제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경제 변화를 개인의 시선부터, 조직, 그리고 국가에 걸친 시선으로 보다보니 굉장히 다르다. 에드 존슨은 아버지의 시선으로 자녀들의 경제변화를 받아들이기에 어려워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 부모의 세대에서 시작된 산업이 어떻게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달라졌는지를 하나하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과거를 따라서 현재에 이르듯 에드 존슨 사장이 과거부터 미래로 이동하면서 일자리의 이동이나 산업의 발전, 새로운 기술이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어떻게 나타나고 영향을 끼치는지를 하나하나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의 기준에서 보는 것이기에 우리와는 동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용을 보면 자유무역이 어떤 방향을 바꾸었고 우리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자유무역이 나오지 않았다면 빌게이츠는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재미난 발상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어렵게만 여겨졌던 경제학, 경제학자 데이비드는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남긴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이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살아가고 꿈을 꾸는 것에 대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어쩌면 단순한 숫자, 그래프가 아니라 우리 개인,조직,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경제의 시점마다 어떤 선택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는지에 관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 책을 권해요
미국 경제를 기준으로해서 제조업 일자리의 역할, 아웃소싱의 경제적 효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빈곤 퇴치과정에서 맡은 역할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회사CEO의 시각에서 국가적 정책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하고 이를 경제학자가 대답해주는 형태로 진행이 되니 쉽게 경제학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에게 독서는 매일매일 삶을 바꾸는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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