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구,박현영,백경혜,염한결,정유라 - 2018 트렌드노트│빅데이터 분석그룹 '다음소프트'가 말하는 대한민국 시대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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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구,박현영,백경혜,염한결,정유라 - 2018 트렌드노트│빅데이터 분석그룹 '다음소프트'가 말하는 대한민국 시대감성

by 다재다능르코 201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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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내가 있는 장소가 '나'를 말하는 시대가 된 현 시점의 대한민국의 시대감성을 이야기하는 책.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그룹답게, 사람들이 각종 SNS나 포털사이트 검색결과 그리고 사람들에게 유행이 된 것을 모아서 보는 것, 행동하는 것에 담긴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장소'라는 키워드와 연결지었다. 2018년을 준비하면서 한해를 돌아볼 수 있었고 정리된 내용들을 보면서 내년에 이런 트렌드들이 이어지겠구나라는 것과 나도 미묘하게 트렌드에 맞춰서 살아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사회의 흐름이라는 것을 순응하지 않겠다고 할지 몰라도 결국 한번쯤은 경험하고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하는 게 사람의 본능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게 하는 책이다. 단순하게 이런 것들이 유행이였죠가 아니라 철저히 빅데이터 기반으로 통계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더 와닿는 내용이 많다. 개인부터 많은 기업까지 트렌드라는 현재의 흐름을 통해서 미래를 가늠해보곤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읽기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현실을 직시하는데서 시작이 될 것이다. 시대에 떨어진 사람이라고 해서 무작정 망하거나 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렌드라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은 앞으로 스스로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기업의 방향이나 창업, 정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맹목적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시대의 흐름을 읽는 트렌드, 2018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라.





ⓑ 책과 나 연결하기

시대의 흐름인 트렌드를 장소와 #해시태그같은 키워드들로 돌아본다는 게 어떨까 싶었는데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고, 나름 유행이나 트렌드를 다 쫓아가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나는 트렌드에 맞춰 보고, 생각하고, 경험한 부분도 꽤 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트렌드를 읽으려면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현재시점에서는 정말 많은 부분 바뀌기도 한 부분이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정관념처럼 인식하고 있는 부분등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나 '집밥'이라는 내용이 공감이 갔다. 생각해보면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누군가에게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고 드러내는 세대가 되고 시대가 되니 메뉴 / 맛집에 대한 키워드는 더 확고해졌지만, 엄마나 요리, 국물이라는 부분의 연관어는 점점 사라졌다. 말그대로 시간이 갈수록 취향이 확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줬고 시대가 변했음을 느꼈다. 집밥이라고 흔히 하면 타지에 사는 자녀가 오랜만에 집에 들려 엄마가 차려준 밥에 쓰는, 별거 아닌 것 같은 반찬이지만 집밥 특유의 따뜻함이 있는 음식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였지만 이제는 젊은 엄마들은 대부분 워킹맘이고 육아와 집안일까지 다 병행하는 것이 여간 수고스럽지 않을 수 없음을 아주 정확히 대변해줬다. 나 혼자 자취생활 어느새 4년차라서 처음에는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나가서 먹기도 많이 먹었지만 점점 더 집밥같은 밥을 먹거나 아니면 사진에 남길만한 음식들을 대부분 먹게 되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변했던 행동들이 트렌드에 맞게 살고 있던 거라니,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현시대의 감성을 투영하는 행동들을 보여주는 것에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더 읽게 되었다. 마치 더이상 거실공간처럼 온 가족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새로 지어지는 집들에는 방을 오히려 크게 빼는 구조로 지어지는 것이 그런 부분들이겠구나라고 생각되었다.






하나의 트렌드를 설명해주고 앞으로의 방향들에 대해서도 시사하고 있어서 생각해볼만한 일들이 많았다. 나 또한 영업과 강의라는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에 종사를 하고 있기에 미래의 방향성과 시사점들을 눈여겨 보게되었다. 4인가족이 1인포장을 4개 해갈 수 있는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라니, 4인 가족의 프레임을 버리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어쩌면 이런 시점에 와서 사람들이 더 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4인이 살때 생활비가 더 드는 것 같아보여도 실제로는 혼자살 때 모든 것을 다 사야하는 상황이 더 많이 들때도 꽤 많고 사둔 음식이나 식재료를 다 소비하지 못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 프레임들도 이제는 과거의 생활방식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주제들의 트렌드를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러가지 응용면면에서 생각이 된다. 급식을 먹는 10대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나온 '급식체'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도 금새 트렌드를 생각하면서 두고보니 이런생각도 하게된다. '논리나 이론으로는 생각을 따라가기 힘들어했던 10대들이 오히려 언어유희라는 부분으로 논리나 이론, 근거보다 더 우위에 서게 된게 아닐까'라는. '오지구요 지리구요, 인정 어 인정?, 동의 어? 보감 등을 보다보면 어린나이에 쓰는 장난처럼도 들리겠지만 10대 특유의 감성이 사용되었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처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한다고 표현하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 TV 프로그램의 취향만 보더라도 그 사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한다의 대표적인 예는 '나래바'가 아닐까. 개그우먼 박나래의 집에 존재한다는 수많은 연예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나래바', 예능에는 그저 남자연예인들이 오면 놀게 하려는 장소로만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박나래씨가 정말 벌어들인 돈을 먹는 걸로 사용한다고 할만큼 정성과 마음이 들어가는 공간이다. 실제로 나래바에 올 손님을 맞이하기위해서 박나래씨가 노력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돈'보다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박나래씨를 '나래바'라는 공간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트렌드를 돌아보다보면 나는 어떤 트렌드들에 민감했고 나는 주로 어떤 단어들을 사용했을까도 돌아볼 수 있다. 2018 트렌드노트를 읽으면서 나의 2018 트렌드는 어떤 것이 될지 한번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하나의 한해를 돌아보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다. 다양한 트렌드들에 공통적인 부분은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에 사람들이 점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라는 부분이였다. 그 모든 장소, 사는 곳, 경험하는 곳에 있는 나를 소중히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 같아보였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나를 생각하다보니 생겨난 트렌드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니 2018년에는 또 어떤 트렌드들이 더 생겨날지 흥미로워졌다.  



ⓒ 책을 권해요
한해를 돌아보고 싶은 분들, 내년을 준비하고자하는 분들에게 트렌드노트를 권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다양한 현상과 문화들을 분석해보면서 새로운 시각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2018 트렌드노트를 써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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