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트렌드를 설명해주고 앞으로의 방향들에 대해서도 시사하고 있어서 생각해볼만한 일들이 많았다. 나 또한 영업과 강의라는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에 종사를 하고 있기에 미래의 방향성과 시사점들을 눈여겨 보게되었다. 4인가족이 1인포장을 4개 해갈 수 있는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라니, 4인 가족의 프레임을 버리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 어쩌면 이런 시점에 와서 사람들이 더 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4인이 살때 생활비가 더 드는 것 같아보여도 실제로는 혼자살 때 모든 것을 다 사야하는 상황이 더 많이 들때도 꽤 많고 사둔 음식이나 식재료를 다 소비하지 못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 프레임들도 이제는 과거의 생활방식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주제들의 트렌드를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러가지 응용면면에서 생각이 된다. 급식을 먹는 10대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나온 '급식체'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도 금새 트렌드를 생각하면서 두고보니 이런생각도 하게된다. '논리나 이론으로는 생각을 따라가기 힘들어했던 10대들이 오히려 언어유희라는 부분으로 논리나 이론, 근거보다 더 우위에 서게 된게 아닐까'라는. '오지구요 지리구요, 인정 어 인정?, 동의 어? 보감 등을 보다보면 어린나이에 쓰는 장난처럼도 들리겠지만 10대 특유의 감성이 사용되었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처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한다고 표현하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 TV 프로그램의 취향만 보더라도 그 사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내가 있는 곳이 나를 말한다의 대표적인 예는 '나래바'가 아닐까. 개그우먼 박나래의 집에 존재한다는 수많은 연예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나래바', 예능에는 그저 남자연예인들이 오면 놀게 하려는 장소로만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박나래씨가 정말 벌어들인 돈을 먹는 걸로 사용한다고 할만큼 정성과 마음이 들어가는 공간이다. 실제로 나래바에 올 손님을 맞이하기위해서 박나래씨가 노력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돈'보다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박나래씨를 '나래바'라는 공간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트렌드를 돌아보다보면 나는 어떤 트렌드들에 민감했고 나는 주로 어떤 단어들을 사용했을까도 돌아볼 수 있다. 2018 트렌드노트를 읽으면서 나의 2018 트렌드는 어떤 것이 될지 한번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하나의 한해를 돌아보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다. 다양한 트렌드들에 공통적인 부분은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에 사람들이 점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라는 부분이였다. 그 모든 장소, 사는 곳, 경험하는 곳에 있는 나를 소중히 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 같아보였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나를 생각하다보니 생겨난 트렌드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니 2018년에는 또 어떤 트렌드들이 더 생겨날지 흥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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