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삶이 힘들었던 순간들 마다 '책'이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아픈 어린 동생과 항상 함께 해야했던 엄마대신 내가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구였고, 초등학교 시절을 가득 채워준 모험이였다. 왕복이면 1시간이나 걸리는 도서관을 그렇게도 왔다갔다 하면서 도서대출카드를 채워가는 재미도 있었고, 내 키보다 훌쩍 큰 책장들 사이는 늘 새롭고 좋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책을 내려놓았다. 일주일에 9권씩도 읽었던 책들이 나와 멀어졌을 때 내 인생에서는 가장 어려운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중간중간 책은 멀어지지 않고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대학시절 4.5만점에 4.44로 졸업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도움을 많이 주었던 친구와 공허함과 힘듬을 이기기 위해 읽었던 책들 덕분이였고,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책'은 정말 뗄레야 뗼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는 어떻게 그 많은 책을 읽느냐라고 질문을 받지만, 나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서 여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고명환씨의 이야기가 크게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책은 삶을 바꾼다. 내가 가고싶었던 길을 먼저 간 사람의 삶에서는 항상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마치 우리가 눈길을 걸어갈 때 아무도 밟지 않은 길보다 누군가가 이미 걸어간 길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걷는 것처럼.
굉장히 디테일하게 책을 통해서 '매출'을 올리게 된 응용이나 그 당시의 생각을 써두어서, 이 책의 이 문장을 이렇게 생각해서 적용했구나라는 부분을 배울 수 있고, 또한 사장으로서 마인드를 많이 생각하게 한다. 내 인생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과거에 실패를 어떻게 분석했고,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비교해주어서 책을 통해서 얻은 것들을 디테일하게 풀어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TV속에서 마주했던 개그맨 고명환씨의 모습이 책을 통해서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게 되었다. 삶에서 우선순위를 보고 많은 책 추천이나 마인드에 동기부여를 많이 얻은 책이였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경험해봤을 '책 속의 책추천'리스트들도 가득 얻었다. 아마 가장 많이 배우게 된 부분은 '실행력'이였다. 책을 읽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고 생각을 하고 또 그것을 실행해보고 다듬어가는 모습에서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도 다시금 깨닫게 된 책이였다.
'♪ 르코X기록의 힘 > ♩르코,책을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릴 샌드버그, 애덤 그랜트 - 옵션 B (OPTION B)│역경극복과 회복탄력성에 관한 솔직한 인생참고서 (0) | 2017.11.13 |
---|---|
구채희 - 푼돈아 고마워 │지금 당장 써먹는 생활재테크, 현실재테크, 데일리재테크 (0) | 2017.11.01 |
김정구,박현영,백경혜,염한결,정유라 - 2018 트렌드노트│빅데이터 분석그룹 '다음소프트'가 말하는 대한민국 시대감성 (0) | 2017.11.01 |
전안나 - 1천권 독서법│출근하듯 읽은 독서, 인생을 바꾸다 (0) | 2017.10.24 |
이서희 - 이혼일기 │이혼 후 나는 진정한 내 인생을 찾았다. (0) | 2017.10.24 |
야마구치 마유 - 오늘도 삽질 중│미생들을 위한 독한 언니의 직장 생활 꿀팁 (0) | 2017.10.16 |
강현식(누다심), 서늘한 여름밤 -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가이드 (0) | 2017.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