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식(누다심), 서늘한 여름밤 -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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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식(누다심), 서늘한 여름밤 -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가이드

by 다재다능르코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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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마음의 감기, 타박상이 난 시간 - 우리는 대부분 행복과 불행 중 익숙한 것을 선택하곤 한다. 그 선택이 아프고 힘들고 오히려 더 마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을 더 두렵고 선택을 한 스스로가 원망스러워질까봐 "거봐, 난 어쩔 수 없어. 원래부터 이랬어"라는 마음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줄을 모른다. 그 익숙한 것 때문에 더이상 견딜 수 없을 때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본다. 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더이상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느낄 때쯤 심리상담을 떠올린다. 하지만 심리상담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상담을 받아야하는 스스로가 정상이 아닌 것 같고,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쉽지가 않다.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싶고 주변이 바뀌었으면 하고 몇번이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일을, 사람을 떠올려야한다. 그래서 심리상담이라는 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다. 이처럼 심리상담을 어렵게만 그리고 쉽지 않은 것으로만 떠올려왔을 모든 이에게 '심리상담가이드'가 있었으면 할 때가 있었는데 드디어 그런 책이 나왔다. 심리상담은 어떤지, 하고자하면 어떤 부분들이 진행되는지 흔하게 사람들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이 없어서 몰랐던 내용들을 책으로 다루고 있다. 당신의 첫번째 심리상담이 될 책이지 않을까? 





ⓑ 책과 나 연결하기

그저 심리상담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인물들이 등장하여 우리가 심리상담을 알게되고 접하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정리를 해둔 책이라서 더 좋은 것 같다. 소위 심리상담이라는 것,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서 코칭을 받는 것 등 우리나라 정서상에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라던지 혹은 개인에게는 내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란 부분때문에 다들 기피하거나 그저 참으면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 또한 상담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고 활동을 통해서 '행동'이 바뀌면서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은 케이스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대로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을 권하는 편이다.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내가 대학다닐때만해도 학교 진로상담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우울증처럼 질병적인 문제가 있어서 가는 거라고 생각했고, 주변에 인식도 그러했다. 실제로 상담을 받았던 나도 주변사람들에게 상담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이후에 '상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나서는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물론 여전히 내 주위에는 상담에 대해서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심리상담이 사람들에게 조금씩 스며들고는 있지만 사실 한번에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볼까라는 용기도 그렇지만, 나라는 부분을 수용하고 바꾸어 나가는 부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돈, 의지, 시간'만 있다면 독서처럼 운동처럼 심리상담도 시작할 수 있다. 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본인의 의지가 아닐까 싶었다. 우리 마음이라는 게 결코 생각대로 움직여주진 않기때문에, 허나 마음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고, 원인과 결과가 있다. 자신의 의지로 본인의 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상담은 시작된다. 내담자의 분명한 요청으로 시작돼야 한다. 서양사람들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해서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들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인 상담사를 찾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두 캐릭터가 심리상담을 받기위해서 찾은 장면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허나 우리나라는 '우리'라는 연대감으로 친한 친구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함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로와 지지를 곁들여서 자신의 여건이 어떻든 친구의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담을 받을 때 '변화'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 마음먹지 않고는 변화는 쉽지 않다. 사람마다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을 내고 받는 위로라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에 심리상담이 쉽지만은 않은 부분인 것은 맞다. 이 책은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다, 좋다 라는 측면에서만 접근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심리상담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을만한 인식의 부분들까지 다루고 있다.



심리상담이 아마 모든 해결책이 되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하는데 30초내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답을 내릴 힌트나 생각이 나에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해결책의 힌트가 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무언가를 보거나 어떤 것을 해봐야만 다음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경험을 하고나서야 사실상 가장 나은 해결책을 떠오르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경험할 수는 없지 않을까? 마음이 아픈 일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상담자를 만나서 조금 더 빠른 시간의 경험을 통해서 나아질 수 있다면 무작정 부딪치는 일보다 훨씬 더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심리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떠올렸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조금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나아질 수 없기에 각자의 삶에, 각자에게 맞는 방법의 마음 레시피가 필요하기에 심리상담은 마음을 위한 처방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에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아가게 해줄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처방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 책을 권해요
심리상담을 한번쯤 고민했지만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또한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만한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심리상담을 조금더 가깝게 와닿게 할 수는 없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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