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네스, 시본 도우드 - 몬스터 콜스│전 세계가 주목한 최고의 청소년책, 그리고 당신을 위로할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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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네스, 시본 도우드 - 몬스터 콜스│전 세계가 주목한 최고의 청소년책, 그리고 당신을 위로할 판타지

by 다재다능르코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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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상을 떠난 시본 도우드의 구상을 이어받은 패트릭 네스가 쓴 '몬스터 콜스', 2011-2012년 전세계에서 청소년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14살 코너가 마주한 가슴아픈 현실이 몬스터, 혹은 코너의 시선 속에서 그냥 나무와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지고 또 전달되어진다. 이야기가 전개되고 14살 코너가 마주한 현실이 전개되어질수록 아이의 마음과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과 아이의 생각이 독자에게 전달되어지는 과정이 참 따뜻하면서도 애처롭고 한편으로는 아프다. 책 속에 그려진 그림과 글이 잘 어울어지면서 글이 단순히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진다. 그래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또한 많은 생각을 하도록 진행이 된다.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몬스터가 해준 이야기가와 코너가 처한 상황이 묘하게 맞물리고 아이를 배려한 주변의 사람과 상황들이 오히려 아이를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의 시선과 입장에서 잘 그려놓은 책이다. 게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어른들이 아이라서 보호하고자 '진실'을 전하지 않으려는 것이 도리어 아이가 '진실'을 알게되기도 한다는 것을.





ⓑ 책과 나 연결하기

이 책은 시작부터 참 묘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시본 도우드'라는 사람이 인물, 틀, 시작 부분까지 구상을 해두었지만, 그의 다섯번째 책이 되지 못한채로 남아있던 것을 어떤 작가에게 글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시작되어 나오게 된 책. 그래서 글은 패트릭 네스가 구상은 시본 도우드가 하게된 책. 몬스터와 코너와 코너의 상황들이 왠지 모르게 현실 속에 살았던 혹은 살고있는 두 작가와 몬스터 콜스는 닮아있는 것 같았다. 시본의 생각이 패트릭에게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몬스터의 이야기가 코너에게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상황을 바꾸기도 했으니까. 이야기가 여러 이어달리기를 하며 왔다하더라도 이제 이 이야기에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독자라며 문제를 일으키라고 말하는 작가. 이게 '이야기'의 힘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꿈에서 몬스터를 보는 '코너'라는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하기에 판타지다운 발상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몬스터가 전하는 이야기를 보고, 코너라는 주인공아이에게 벌어지는 사건, 상황, 코너의 생각들이 교차되면서 굉장히 묘하게 진행된다. 14살 코너의 시각속에서 인물과 장소, 사건이 묘하게 뒤틀린듯 혹은 디테일한듯 묘사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코너가 보는 엄마, 아빠, 외할머니 / 코너의 시선 속 학교 / 코너와 몬스터 등 코너를 기준으로 둔 모든 장소는 묘하다. 그리고 몬스터의 이야기가 코너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보면서 몬스터는 코너의 또다른 모습이나 마음일까라는 생각이 드니, 코너의 어른스러움을 대변해둔걸지 코너의 진짜 속마음을 표현한건지, 코너가 몬스터라고 믿었지만 진짜는 자신의 불안감이였을지, 혹은 진짜 코너를 위해서 혹은 이 상황을 위해서 나타나준 하나의 기적일지 모든 상상과 모든 생각을 맞추어봐도 어떤 것이라고 해도 참 잘 표현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건이 진행되도 코너가 벌을 받지 않으며 어른들에게 듣는 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니" 처음에는 그저 상황때문에 어른들이 이해를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더 그 문장이 나오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진짜 벌을 받게될테니, 곧 견딜수 없는 힘듬과 고통이 올테니 지금 벌인 일에 대한 일시적 벌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로 들리기 시작했다. 코너가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으로 많은 생각과 마음을 스쳐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왜 전세계가 주목한 청소년 책이였는지, 영화로 만들어져서 대중들을 만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진실을 마주해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우리는 진실을 마주하는 일이 어려울까? 진실이 아닐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끝내 진실을 말하기 어려워할까. 코너의 경험이 나에게도 있어서, 그 진실을 내 입으로 이야기하까지 꽤나 오랜시간을 마주해야했기에 코너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차라리 모든 것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느낄만큼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성장하고 우리의 이야기는 진행되고 우리는 삶을 살 수 있다. 코너도 이제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 책을 권해요
주변에 청소년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 또 받아들여야할 현실이, 진실이 만만치 않은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 그렇게 전해주어서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 안에는 이야기를 전하는 몬스터가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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