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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 심장을 주었겠어요?
미치앨봄 특유의 문장이 마음을 움직이는 책
'나'라는 화자로 시작하는 1부에서 우리는 음악을 만난다. 프랭키라는 책의 주인공의 장례식장에서 프랭키의 삶을 이야기해보기 전에 프랭키 프레스토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서 떼어간 재능을 다시 되찾으러 왔다는 음악의 독백이자 우리에게 건네는 문장이 건방진듯 감동적이다. 미치앨봄의 책은 항상 이런 문장들을 선물하곤 했다. 가벼운듯 던지는 문장에 부담은 없는데 받아들고 나니 마음이 동요되는 듯한 느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등 미치앨봄의 책에서 항상 느끼곤 했다. 나는 그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삶의 이야기가 참 좋다.
"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 심장을 주었겠어요?"
"갓난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 우리는 밝은 색깔들이 되어 그 주위를 돌아요. 아기가 처음으로 작은 손을 움켜쥐는 순간, 사실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색깔을 잡는 것이에요. 그 재능들은 평생 그와 함께해요"
책인지 음악인지 프랭키 프레스토의 자서전이자 자전곡
1936년 8월에 불규칙한 6/5박자를 맞춘 스페인의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가 나는 곳에서 태어난 한 아이. 음악의 한 조각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프랭키의 이야기를 말한다. 음악이라는 '제3의 시선'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의 전개방식덕인지 3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음악을 듣듯이, 책을 읽듯이 독서와 음악감상 가운데 쯤에서 책을 읽는 듯 했다. <여섯개의 기타줄. 여섯 명의 생명.> 우리 삶의 이야기. 그리고 마치 프랭키의 삶을 하나하나 쫓아다니듯 보이게 하는 생동감까지.순수함과 천재적 재능을 고루 갖춘 그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한다. 특별하게 시작한 삶의 시작에서 그는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또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하나 성장을 이룬다.
음악과 삶을 배우게 하는 미치앨봄 특유의 감성을 '글'로 풀어내다.
프랭키와 그의 인생에서 만난 좋은 혹은 인상적인 혹은 나쁜 사람들 사이에서 '음악'이라는 신이 준 특별한 재능으로 펼쳐내는 이야기가 마음에 많은 것들을 심도록 도와주었다. 나 또한 놓쳤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 그저 소설의 이야기가 제3자의 시선에서 보여주고 중간중간 프랭키 프레스트를 추모하거나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마치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하여 삶과 죽음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미치앨봄 특유의 감성, 그 감성이 두꺼운 페이지도 뛰어넘게 도와준다
읽고 싶다면, 정말 처음부터끝까지 쭉 읽어간다면 중간중간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을것이다. 매직스트링이라는 제목처럼 미치앨봄의 글 속에서 프랭키 프레스토의 마법같은 기타연주 속에서 벌어지는 삶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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