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을 맞추면서 이야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매력적으로 느끼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공통점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은 더 와닿았다. 최근 여러 업무내에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상대방이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화법이여서 상대방 한 사람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상황들을 본다. 각자 다른 생각의 필터가 있어서, '사과'라는 단어하나에도 누군가는 풋사과같은 연두색사과를 누군가는 빨갛게 익은 사과를 누군가는 익어가는 사과를 생각한다. 혹자는 '애플'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단순히 대화의 스킬이 아니라, 서로가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언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은 구두쇠가 돈을 아끼듯이 생각하기를 아낀다. 주의 깊게, 디테일하게, 정확하게 하는 일에 쓰이는 에너지가 싫어 뇌가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 일에서 회피하고 싶은 게 기본적인 사람의 심리이자 인지과정이다. 하지만 일터에서 인지거부가 일어나면 정확하지않은 소통이 일어난다. 정확하지 않은 소통은 '물리적, 물질적, 정신적 손실'을 초래한다. 예산하나에도 '3억입니다와 꽤 들 것 같습니다' 는 아주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보고할 때, 지시할 때, 설득할 때, 협력할 때, 리더로서 써야하는 언어를 분류하여 세부적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해두었다. 그래서 스스로와 비교하면서 보기가 좋다. 나는 이런 적이 없는지, 그 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이론과 실전을 같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 각 언어 중 '설득시' 필요한 부분을 더 정리해두기
-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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