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총 - 읽기의 말들│'읽다'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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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 - 읽기의 말들│'읽다'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다

by 다재다능르코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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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책을 팔기위한 다양한 마케팅 용어들 '성공, 변화, 인생역전' 등 같은 단어를 빼고 책과 독서를 바라본다면 어떨까? 정보를 얻기위해서라고 하기엔 이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는 너무나도 넘친다. 오히려 빠르고 정확할 때도 많다. 독서 하나가 완벽하게 사람을 바꿔주지도 않고, 읽는다고 바로 인생이 변하지도 않는다면 어쩌면 '쓸모없음'의 대명사인 책은 왜 읽는 것일까? 작가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잉여의 책읽기'야 말로 독서의 최고봉이라 칭하며 - 순수한 유희와 쾌락을 위한 독서가 그립다고 말한다. 책읽기를 즐기는 이는 읽지 않을 것 같고, 책을 읽지 않은 이도 이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이 책을 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은 작가의 문장에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이 절로 든다. '지상의 모든 읽기'를 다루는 책이기에 꼭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내용이 담겼다. 나는 왜 읽지라는 생각의 꼬리를 절로 떠올리게 하는 책이였다. 이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라.





ⓑ 책과 나 연결하기
책은 120개의 문장을 통해서 지상의 모든 읽기를 다룬다. 각 문장 하나하나 독서를 좋아하는 이에게도, 즐기지 않는 이에게도 '읽기'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많은 문장들과 함께 꽤나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도 만나고 그 문장에 대한 작가의 생각에서도 '책'의 본질을 떠올려본다. 사실 서평을 쓰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는 독자들이 순수하게 책을 그저 즐기는 독자가 되길 바랬으니까 말이다. 하나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남겨본다. 이 책은 책에 대해서, 읽기에 대해서, 독서에 대해서 -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문장을 만난다. 이렇게나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다양하다. 그래서 더 좋게만 느껴졌다. 마치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어떤 맛일지 알 수 없는 '마법 젤리'같달까. 





책을 읽는다는 건 펼치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일이 되고, 펼치는 것만으로도 아픔 혹은 문제를 해결받기 위한 처방이 되기도 한다는 내용에 크게 공감했다. 나는 왜 읽기를 시작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게 책은 도피였을까? 재미였을까? 놀이였을까? 스트레스 해소였을까? 질문이 질문을 가져올 정도로 '읽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는 책이였다. 읽다보면 문장들이 나온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읽기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읽기를 위한 읽기라니 - 참 이색적인 경험이 아닌가 싶다. 책을 좋아했고,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이여서 그런지 책덕후인 내가 봐도 참 책을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이 잘 담겼다고 느꼈다. 잉여의 책읽기가 최고봉이라 했지만, 읽다보면 읽기의 가치가 더 크게 와닿는다. 





최근 읽기와 관련하여 #선택 과 #집중 을 고민하던 터라 더 좋았다. 읽고 나서 아무말도 하지 않을 권리를 누린 후에 쓰는 평이라 읽기 예찬을 하며 글을 쓰게 된다. 독서도 꾸준히 하다보면 독서슬럼프가 온다. 아무리 읽어도 무언가 바뀌지 않고, 차라리 안 읽는 게 낫겠다 싶은 순간이다. 하나 그럼에도 읽기 본질에 집중하여 다시 보면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않았지만 찾아지는 순간을 만난다. 이는 내가 만난 무용지물의 읽기였다. 그냥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레 책과 실천, 그리고 삶이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조금은 보았다. 읽기를 읽고나니 읽기에 대한 생각이 맑아져 좋았다.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 책을 권해요
'읽기'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 양으로 읽는 독서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서 '읽기'를 엿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으신 분도, 잘 읽지 않으신 분도 - 이 책 어딘가에서는 마음의 울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읽기를 정리하여 글로 써보는 건 어떨까?



"독서는 삶을 바꾸는 도구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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