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 - 아무튼, 메모│당신에게는 '메모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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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 아무튼, 메모│당신에게는 '메모장'이 있나요?

by 다재다능르코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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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메모, 기록에 관한 책에 관심이 있어서 꽤나 많이 읽었는데 - 아무튼 시리즈에서 만난 작가님은  수많은 작가님을 뚫고 어떤 메모에 대해서 기록했을까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만났다. 그런데 프롤로그로 나오는 "메모해둘걸" 이라는 에피소드 하나로 왜 이 책을 썼는지 확 와닿았다. 어떻게 이런 에피소드를 썼을까? 하며 감탄했다. 메모가 필요하다는 걸 유쾌,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페이지내 문장들로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기록했다. 메모에 대한 동기부여나 메모에 대한 방법이라기보단 '메모에 대한 에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작고 사소한 메모라는 행동이 우리 삶에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자신의 관점과 경험으로 녹여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마주한 메모는 '슬라임'같았다. 변화무쌍했고 마주할 수록 힐링이 되었기 때문이다. 메모를 다른 관점으로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독서모임에 필요한 책을 사려고 구경을 하다가 눈에 띄어서 사게 된 책이다. 처음엔 약속시간 전에 시간이 남아서 차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하마터면 약속에 늦을뻔 했다. 작가의 프롤로그를 보고 감탄한게 얼마만이였지? 라고 생각이 들만큼 몰입력이 좋은 책이다. 메모의 화신이였던 기억, 주변사람들은 네가 무슨 메모를 하냐면서 주제가 잘못되었다는 현재까지 - 메모에 관해서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지닌 글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공감하면서 읽었다. 나 역시 메모를 지금은 정말 좋아하지만, 이전에는 더 열정적으로 메모를 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 이전에는 마구잡이 메모를 했고, 그 이전엔 메모를 왜하지 하던 사람이였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이전처럼 모든 시간을 메모하려고 하지않지만 더 많은 부분에 메모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인지 책이 더 좋았다. 

 

메모를 잘하는 누군가의 노트, 일기를 훔쳐보듯 한장 한장 넘기면서 웃음을 이어갔다. 메모가 작고 귀여운 것인양 '메모군에겐 이런게 있다구!'라며 자랑하듯 들려오는 문장이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보기도 하고 어떤 문장은 마음에 콕 박혀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지 라며 페이지를 멈추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어떤 문장에선 '그래, 메모는 이런거지' 라며 한참을 생각하기도 했다. 책이 마치 맛있는 음식을 만난듯 이 방향, 저 방향에서 사진을 찍듯 메모에 대해서 즐겁게 마주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얇고 작은 책을 읽어나가는 시간동안 페이지를 넘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메모에도 단계가 있지 않을까하며 떠올렸다. 작가의 말처럼 나도 더이상 '나를 위한'메모는 많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메모를 하든 '아! 이거구나', '이렇게 하면 되겠어' 라며 깨달음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에는 나의 감정, 생각을 메모하느라 보냈는데 - 이젠 성장과 변화를 위한 메모를 하고 있구나 싶었다. 이 책은 메모를 하든, 하지않든 모든 사람에게 메모가 가져오는 감성과 이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이자 작은세계인 메모장으로 당신을 초대하는 책이다. 이 책을 혹여 읽은 사람들이 메모를 시작한다면 그 메모장들이 궁금하다. 사람들은 어떤 메모를 남길까하고 말이다. 

 

 

ⓒ 책을 권해요

메모를 한다는 건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한번 더 꼭 읽을거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10개 기록하기.

 

 

 

"독서는 삶을 바꾸는 도구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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