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정 - 천국은 아니지만 살 만한│도망치듯 떠난 북아일랜드 캠프힐 힐링 라이프 에세이 ⓐ 책소개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에세이라고만 생각을 하고 책을 접했다. 북아일랜드도 생소하고 캠프힐이라는 공간은 더 생소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도망치듯, 혹은 의도하지 않은 자원봉사 겸 여행으로 떠난 북아일랜드 캠프힐에서의 생활은 그녀인생에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들에게 "인생 질문"을 던진다. 그녀가 캠프힐에서 겪은 상황, 만난 사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진짜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태도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캠프힐이라는 어쩌면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으며 조금은 비효율적이고 낯선 생활속에서 도시 속에서 보지 못한, 바쁜 일상속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한다. 느리지만 성실하게, 서툴지만 무리하지 않.. 2017. 9. 12. 헬렌 피어슨 - 라이프 프로젝트 (The Life Project) │세계 최장 최대 규모의 인간 연구 보고서 ⓐ 책소개 한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과정도 기록되어진 부분들이 존재하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하고 경계 대상이 되기도 하고 또다른 사람에게 영감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프 프로젝트에서 '출생 코호트 연구'는 여러 의미에서 한번쯤 접해본다면 정말 도움이 될만한 사항이다. 영국의 다섯세대에 걸쳐서 출생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추적을 통해서 6000여편의 논문과 40권의 학술서로 발표된 이 연구는 '영국'의 보이지 않는 물결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워낙 변수가 많은 사람의 인생을 다섯세대에 걸쳐서 다방면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서 강도 높은 과학연구로서 가치를 지녔다. 첫 몇년이 나머지 인생을 크게 좌우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또 어떤면에서는 불우한 환경.. 2017. 5. 29. 가와무라 겐키 - 문과출신입니다만│성공한 문과 남자의 이과 컴플렉스 극복을 위한 대담집 ⓐ 책소개문과, 이과_ 공부하는 과목부터 생각, 그리고 취업률까지도 다양하게 사람들을 나누어오곤 했다. 수학이 싫어서 선택한 혹은 사회가 싫어서 선택한 어떤 부분이라고 하기엔 참 다양하게도 나뉜다고 생각이 들곤 했다. 철저한 문과생이였던 나는 작가의 많은 부분들을 공감했다. 작가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소개를 보고나서는 아!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등 다양한 분야에 다재다능했더 성공한 문과 가와무리 겐키. 사회에 나오면 '문과인'으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세상을 바꾸는 이과인들을 보면서 이과 컴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쓴 책.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같은 산을 다른 방법으로 오르는 문과인과 이과인, 허나 정상에선 문과+이과일 거라고. 인문학의 위기, 최악의 취업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2017. 3. 13. 남무성 - 한잔의 칼럼│음악평론가 남무성이 건네는 진솔하고 사람 냄새나는 생각 한잔 딱 소주잔 한잔같은 '칼럼', 그래서 더 와닿는 세상과 소통 별것 아닌 일상이 모이면, 별것이 된다.저자가 글에서 전하려는 생각의 크기가 딱 소주잔만 한 정도라고 할때 살짝 웃으면서도 '아, 그렇지.. 작은 일상이 모여서 삶이 된다는 것을 잊었구나' 싶었다. 별 것 아닌 것에서 나름의 깨달음을 발견하기도 한다라는 문장 하나하나가 삶에 여러가지 부분을 생각하게 했다. 음악평론가이자 만화가, 프로듀서, 영화감독인 남무성 작가가 보는 삶은 어떨까? 그가 적은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새롭게 보는 '재즈' 저자는 재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재즈를 평론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가 말하는 재즈에는 '애정'이 묻어난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곤 한다. 재즈로.. 2016.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