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발다치 - 괴물이라 불린 남자(The Last mile) │운명의 두사람, 과거 파묻은 진실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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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 - 괴물이라 불린 남자(The Last mile) │운명의 두사람, 과거 파묻은 진실을 마주하다

by 다재다능르코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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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죽음' 다시말하자면 사형을 바로 앞둔 그 시각, 자신이 살인자로 몰린 사건의 진범이 나타난다면 그는 그가 감옥에 있던 20년을 어떻게 생각할까? 우연한 사건으로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이제는 사건해결사로 불리는 남자가 그 사건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진실을 보고자하는 것인지 자신이 겪은 사건과 연관성이 보여서인지, 혹은 과거가 같은 종목 운동선수라는 공감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남자는 이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기위해서 감옥에서 풀려날지도 모르는 남자, 행운아 멜빈 마스를 만나러간다. 그리고 비슷한듯 다른 두 사람. 진실을 마주하고자 간 사건해결사 '데커' 사건에 가까이 갈수록 진실이란 무엇인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대체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 당신은 책 끝까지 편견과 편협한 사고없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겠는가? 작은 실마리마저 사건을 뒤집는 반전이 되어지는 범죄소설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문체 속에 드러난 두 사람은 상당히 성격이 다르다. 인생을 포기한 듯 마지막 사형을 기다리던 멜빈 마스, 살해당한 가족을 잊지못하며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인 에이머스 데커 전혀 다른 듯한 두 사람이 사건이 전개될 수록 조금씩 가까워진다. 처음에는 진범이 나타났으니까 멜빈은 풀려나는 절차만 겪으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건이 전개되고 조사가 시작될 수록 '물음표'가 생겨난다. 그런데 이야기가 흥미를 더욱 가지게 하며 빠른 속도감을 가진채 진행이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읽을 수록 에이머스 데커가 가진 매력이 사건조사가  전재될때마다 더 와닿는다. 사건은 큰 시간의 간격을 두고 과거를 찾아다니면서 현재에 일어난 일들과 퍼즐을 맞춘다. 하나하나 증거가 드러나고 전혀 연관 없던 일들이 하나로 연결이 되고 또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들이 사건의 결정적인 영향들을 준다. 대체 왜 멜빈의 부모님이 죽었는지, 왜 사형당하기 직전에 멜빈 대신 진범이 나타났는지 - 얼마나 큰 진실이 숨겨져있는 것인지. 이따금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손에 넣기 힘들어 보이는 그것을 이 책에서는 아주 흥미롭게 다룬다. 몰랐던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사건의 방향이 마치 자동차가 유턴하든, 급 우회전을 하듯 급하게 바뀌고 그 바뀐 방향에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난다. 연관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모든 연결망에 존재한다. 마치 드라마 <W>의 진범처럼 무엇이든 그려내고 만들어내는 것처럼 전개되는 이 상황들이 굉장히 흥미롭다. 





수사를 해나가는 추리과정에서 데커는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책을 보면서 '한마디 말','하나의 행동'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그동안의 정보들과 맞추어가면서 개연성과 진실, 그리고 거짓을 판단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깊다. 데커의 신중함이 그리고 과잉기억증후군이, 그리고 현실을 마주하는 멜빈 마스의 상황들이 흥미롭다. 대체 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진범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긴 시간의 텀을 두고 누군가는 죽이고 누군가는 살리는지에 대해서 한눈에 잡히지 않는다. 그림 없는 퍼즐을 조각의 모양으로만 찾아가는 기분이지만, 그 느낌마저 퍼즐 같다라는 느낌이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이 사건이 밝혀질 수록 서로에게 마음을 열다가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는 뭘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거죠?"
"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는 건 다른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모든게 우리한테 달렸어요"
"그렇지만 당신이 방금 한 말은..."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어요. 오늘은요. 하지만 내일은 다를지 또 누가 압니까. 우리가 가진 유일한 보장은 그것뿐이에요. 이 나라는 크고 자유로워요. 누구나 뭔가를 할 기회가 있어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문장이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도대체 무엇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사건에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내일은 다를지도 모른다고. 아주 사소한 정보들까지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말하는 데커의 말이 묵직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것 같다. 전개될 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편견과 편협한 사고로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지 한 사람의 생은 과거, 현재, 미래까지 한번에 오는 것인데 그 사람의 생과 관련하여 너무나도 쉽게 묵인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보면서 데커가 하나하나 밝혀가고 사건을 추적하기위해서 진심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진실을 알게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현재의 법이 '억울한 사람'을 모두 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과 이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보는 눈'이 필요함을 알게 된 책이다. 





ⓒ 책을 권해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데커'의 수사와 스스로 편견을 가지면 알 수 없는 사건 전개까지 - 스릴과 추리까지 겸비한 소설을 원하신다면 괴물이라 불린 남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편견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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