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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리하면 100년엔진, 아니라면 시한폭탄인 "심장여행"을 함께할까요?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 왜인지는 몰랐던 "심장"을 배우다
심장하면 흔히 떠오르는 단어는 '두근 두근' '쿵쿵쿵'이라는 의성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심장이 여행을 한다라는 것은 과연 어떤 부분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표지속에 드러나는 '심장'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 것도 오랜만이였던 것 같다. 한창 의학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요즘 '삐..삐...삐--------'라는 단어만 들어도 심장이 멈춘다라는 것이 가장 와닿는 장면이고 내가 아는 심장의 전부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생명과 직결이 되어있다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실 그 이상은 생각치 않는 부분중에 하나가 심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의아할 정도로 이 책을 만나고 나서야 심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느껴보게 되었다.
심장의 시작, 사람의 인생이라는 "연극"가운데 모든 막의 중점인 심장.
어릴 적 저자의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는 부분으로 흥미롭게도 '심장'을 (의학적) 첫사랑이라고 표현하면서 심장이 생기는 때부터 하나하나 이야기를 시작한다. 좌 우 심장이 어떻게 형성이 되며 매듭을 맺고 갖 태어난 아이는 폐로 호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서로 심장사이에 구멍이 있다라는 것은 정말 새롭게 알게된 것 중에 하나였다. 태아상태일 때도 심장소리가 들린다고 해도 심장의 역할을 할때까지는 시간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는 지인의 아이에게도 있는 '심실중격결손' 격막사이의 구멍이 원래는 태어나서 몇일뒤 자연스럽게 닫혀야하는데 닫히지 않은 상태,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 태어나서부터 심장의 상태에 따라 사람의 삶이 달라지기에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심장은 몇 막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점적 역할을 하는구나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의학적 지식을 마치 수필처럼, 정말 만화처럼 배우게 되는 책
의학적 전문용어들을 어렵지 않고 '쉽고 이해되도록'문장을 해주며, 저자가 응급구조사로서 겪은 일들, 실제로 근무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마치 에세이처럼, 수필처럼 진행해가다보니 어렵지 않고 자꾸 보게된다. 그리고 몰랐던 의학상식안에 진짜 말로만 느껴봤던 "인체의 신비"라는 용어가 확 와닿았던 것 같다. 어떻게 심장이 형성되고 자라고 - 건강할때와 낡을때, 망가질 때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긍하고 외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학이라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사실은 어렵다라는 이유로, 전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등한시 하기 마련인데 매력적인 심장여행이라는 제목처럼 심장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가슴에 손을 대보고 싶고, 또 심장소리가, 내가 이렇게 하루를 움직이는 데에 얼마나 심장이 필요한지 배우게 되었다.
심장을 배우다보면, 자연스레 생기는 삶의 가치.
왜 주먹만한 우주라고 이야기를 했을까했는데 - 읽어나가다보면 눈을 못 떼겠고 아직도 경이로움을 금치 못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또한 그간은 나도 모르게 심장을 지치게 하고, 고장나기 쉽게 한 행동들도 많았음도 알고 또한 내가 겪은 증상들 안에도 이상증상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다시금 건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다. 어른들이 말하시는 것처럼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란 점과 25세 이후부터 혈관에 쌓이기 시작하니 25세부터 꺽이는 거다라는 속설도 아주 틀린 말이 아니라는 점, 심장과 관련하여 삶을 보니 참 여러가지 의미가 있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삶을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들이 그저 너무 어려운 지식들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생각해야할 것, 또한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다보니 삶의 가치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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