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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자~알'하는 법, 스피치가 아니라 영혼을 움직일 한마디를 하는 법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하지만 어떻게?
말이라는 것은 분명 엄청나게 큰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나오는 대로, 툭툭 내뱉는다. 매일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말할 수는 없다지만, 툭 던진 말이 화살이 되고, 툭 던진 말이 수류탄이 되어서 상대방에게만 꽂히는 게 아니라 나에게도 그 파편이 박히기도 한다. 말을 잘하는 것과 강의를 잘하는 것은 다르고, 또한 대화를 잘하는 것도 다르다. 그저 떨지 않고 속사포처럼 말할 수 있다고 해서 그사람이 말을 잘한다고는 볼 수 없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을 수도 있고 혹은 수류탄이 되어 나에게도 박힐 수도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내가 하는 말로 나도 상대도 행복할 수 있는 나를 지키는 말을 만나보고 싶다면 책을 펴보길 권한다.
시작은 미약하고 지극히 개인적이였지만, 그 끝에는 타인까지 함께하게 한 '말'
• 타인의 말을 열심히 메모하면서 정작 자신의 말은 메모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내입에서 나온 말이라도 가끔 그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는 것을
• 나의 인생이 나의 메세지다.
• 말은 변하지 않는 별들과 같고 사람의 심장에서 나오는 것이며, 세상을 창조한 위대한 영은 사람들이 사는 말을 듣고 영원히 잊지 않는다
• 말이라는 것은 이성과 감성을 거치지 않고 영혼으로 바로 침투할 수도 있는 것이구나.
문장 하나하나가 참 그간의 나의 대화를 , 나의 강연을, 나의 상담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말이라는 것이 그저 이성과 감성만을 쓰지 않고 영성을 갖추고 영혼을 움직이는 말이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알게하고, 인디언의 언어와 간디의 명언이 나를 영혼까지 흔든다. 수많이 말을 잘해야한다는 정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단어를 써야한다고 가르치는 수많은 스피치 방법을 다룬 어떤 책들보다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 나는 저런 문장은 쓰지 못했구나. 아, 나는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구나 하면서 나를 흔든다. 작가인 그녀가 전하고 싶은 '말'이라는 것이 조금은 더 와닿는다. 왜 이 책이 단순하게 말잘하는 법을 다룬 책이 아님을 말이 왜 영혼을 담는 그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했다.
'말'이 가진 끊임없는 연결성, 그 곳에서 말과 연결된 나의 '영혼'을 보다.
1) 말과 시간 :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음, 효율적으로 쓰려고 욕심낸다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건 아님, 순간 속에 영원을 담거나 한마디 속에 사람을 살리는 구원을 담을 수도 있음, 마지막으로 둘다 사람의 영혼이 숨쉬는 곳이 되어야한다는 것.
2) 말과 음악 ( 말하는 사람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 : 말을 하는 행위는 피아니스크가 악보를 연구해 연주하는 것과 비슷하다. 말을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지성과 감성으로 세상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말로 표현된다. 그 해석이 바로 그 사람의 개성이고 영혼의 모습이다.
시간과 음악을 동시에 갖춘 곳에서 나는 문장하나하나를 충분히 곱씹어보려고 노력했다. 지금 이순간이 어떻게 나에게 더 다가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성'을 가진 말을 해주려고 노력해야겠다. 멋진 말, 보이려는 말이 아니라 '영혼'을 담은 말을 해주려고 노력해야겠다.
'안녕?'이라는 악보에도 나는 따뜻함을 행복함을 담을 수 있도록 다시금 나를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성경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이 타인에게 보이려고 무언가를 하면 그때 이미 그는 자기 상을 받았고 하늘에는 상이 없다고, 멋진 말을 하려고 노력해서 외운걸 툭 던지면 주변에서 오~라고 해주겠지만, 그건 그가 진짜로 가진 것이 아닐 것이라. 허나 진심으로 한마디를 던지면 그 말로 '구원'이 이루어지기도 하더라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되자.
사람들에게 흔히 보여지는 모습이 100이라면, 우리의 내면은 200이여야 한다는 말을 멘토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보여지는 것만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집, 좋은 차, 많은 돈이 있어도 그 안에 실체가 허상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전혀 부러워해야할 일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달변가가 아니라 '매력가'가 되어보길 소원해본다. 아무리 발표를 잘해도 그 모습이 진실성이 없다면 그의 말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 저 사람 말은 참 좋아 ' 하고 누군가에게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
p.s 이 책은 읽으면서 필사를 선택했는데, 필사를 선택한게 후회스럽지 않을 정도로 참 많은 글이 말로 와닿았다. 혹 해보실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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