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코리뷰 504. 박현선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제대로 유난떨며 나답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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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리뷰 504. 박현선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제대로 유난떨며 나답게 사는 법

by 다재다능르코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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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리뷰 #박현선 #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 #헤이북스 

처음 제가 이 책을 만났을 때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이라는 부제를 보고 대체 무슨 이야기인걸까하며 궁금증이 생겼어요. 유학을 다녀온 저자의 경험담정도로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더라구요. 머리를 '탁'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유난이 제가 생각한 것과는 참 달라서 이런 유난이라면 받아들여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답니다. 물건, 사람, 음식 등 우리의 일상에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는 것들로 작가는 "저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 어떤 것 같으세요?"라고 메-세지를 끊임없이 보냅니다.

 

환경보호, 에코, 태도 등 어쩌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여전히 우리에겐 어려울 수 있는 주제들을 여러 사람들이 어리둥절할 수도 있을 내용들을 참 잘 풀어낸 책입니다. 유의미한 작은 행동들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용기가 가득 담긴 게 느껴졌답니다.

 

환경에 대하여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여러 시도들을 이어갑니다.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저도 더 떠올려봅니다. 조금 불편해도 함께 오래 같이 잘사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는 책입니다. 책을 펴고 끝까지 한번에 훅하고 읽히는 책이였습니다. 당연하게 여긴 일상에 물음표를 던져주었습니다. 물음표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남기고 싶은 문장]

 

📍 인간이 이해하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작은지 말이다

 

📍 편안한 정지 상태를 이겨내고 날아오르는 로켓의 모습에 나를 대입해본다. 아침마다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려 휴대폰 알람을 끄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이불을 걷어내고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나의 하루하루가 갈등을 겪으며 에너지를 소비할 가치가 있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혹은 끝내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어쩔 수 없이 당장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내 미미한 저항에 유일한 보상임을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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