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윤동주, 평범한 이름이였을지도 모르는 이름은 이제 모두가 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의 서거 75주기 특별판으로 나온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필사시집. 나태주 시인이 엮어서 더 엄선되어 더 좋다. 누군가의 글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고 하지만, 29세 - 나보다도 어린 나이였던 그는 과연 어떤 생각과 가치관으로 살다갔을까가 참 궁금해진다. 그의 삶과 인생이 우리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 식민지 시절의 시인이였고, 일본 땅에서도 공부까지 했던 그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시기에 한글로 시를 썼다.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그 순간임에도 그는 끝까지 한글로 시를 썼다. 그의 시를 보면서 생각과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영화 '동주'를 인상깊게 봐서일까, 이 책은 더 깊이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29살- 이제 막 세상에 하고 싶은 게 더 많았을 그 나이에 그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시는 깊은 느낌이 가득하다. 목숨까지도 위협받던 그 시절 아름다운 한글과 우리말로 시를 쓴 것 자체가 그를 독립운동가로 불리게 한 건 아닐까. 이런 속내를 모를 리 없으니 일본인들이 그를 잡아 감옥에 가둔 걸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글로만 시를 쓴 그의 사상과 가치관을 알았으니까 말이다. 한번 눈 감았다면 쉽게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고, 살아서 삶을 더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순결하게도 그의 마음과 가치관을 지켰다.
철저한 구어체와 온건한 이념, 한글로만 쓰인 시, 그리고 더 적극적 운동을 하지 못한 부끄러움에 마음을 둔 그의 정신까지 - 지금 읽어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이다. 딱 한권뿐인 시집으로 아직도 우리 곁에서 두고두고 읽히는 그의 선한 영향력이 인상적이다. 무조건 애국을 하라 이렇게 다가오지도 않는다. 오히려 대놓고 말하지 않고 잔잔한 어투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기에 더 오래 남는다. 그가 감옥에서 죽었어야할 죄가 없음에도 그 시절 많은 이들을 대신했다. 그의 별명 '별의 시인', 별과 관련된 시를 <별 헤는 밤>하나를 썼을 뿐인데도 우리에게 그렇게 불리운다.
몇 해 전 무한도전을 통해서 광희와 개코, 오혁을 통해서 만들어 진 <당신의 밤>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생각이나 다시금 가사를 보니 책과 어울어지며 마음이 먹먹해진다.
당신의 육첩방을 밝혔던 등불을 기억할게
난 왜 느끼지 못하고 외우려했을까
용기내지 못하고 뒤로 숨으려 했을까
그에게 총칼 대신 연필 끝에 힘이 있었기에
차가운 창살 건너편의 하늘과 별을 바라봐야했네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지 흙으로 덮여지지 않게
이 가사를 보다가 현시점을 사는 나를 보았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나아가고 있을까? 내가 사는 현재는 수많은 이들이 쌓아올린 시간의 결과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 책을 권해요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거나 필사를 좋아한다면 이 책 한권은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 실천할 것/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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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삶을 위해서 다시 목표를 재정비하자.
"독서는 삶을 바꾸는 도구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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