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텔레헨 - 코끼리의 마음│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생각하게하는 소설 ⓐ 책소개평소 코끼리를 좋아하는 내게 친한 동생이 넌지시 건네준 책, 처음에는 코끼리도 좋고, 책도 좋아 그냥 쉽게 읽어야지하고 펼쳤는데 책의 시작부터 나무를 바라보는 코끼리를 만난다.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와 코끼리와 관련된 소설이기에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나무에 오르지 않으면 떨어지는 일도 없고, 아플 일도 후회할 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매일 아침마다 코끼리는 고민한다. 오늘은 오르지 말아야지. 하지만 나무를 보면 어느새 그런 생각은 언제 했다는 듯이 또 오른다. 그리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코끼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만나볼 수 있을까? 왜 자꾸 나무를 오르는 걸까? 코끼리는 결국 나무오르기에 성공할까?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 책과 나 연결하기코끼리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2018. 10. 18. 나쓰카와 소스케 - 신의 카르테2 다시 만난 친구│마음을 움직이는 힐링소설 ⓐ 책소개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고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구리하라 이치토, '환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괴짜의사로 불린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모토를 내건 열악한 지방 병원인 혼조병원에서 내과의사로 5년째 근무중이다. 홍매화가 피는 4월 어느날, 구리하라 이치토의 학창 시절 친구인 신도 다쓰야가 혼조병원의 내과의로 합류한다. 의학 대학시절 '의학부의 양심'으로 통하던 신도 다쓰야, 오랜만에 함깨허게 된 다쓰야는 별명이 무색하게도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주변의 믿음을 잃어가는데, 다시 만난 친구와 어떤 이야기가 이루어질까- 읽어가다보면 힐링이 된다. ⓑ 책과 나 연결하기1편보다 조금 더 두꺼운 2편의 제목은 '다시 만난 친구'였다. 소설의 시작은 한해의 시작을 등산으로 아내와 함께하는 구리하라 선생.. 2018. 7. 28. 나쓰카와 소스케 - 신의 카르테 1 이상한 의사│읽다보면 어느새 뭉클해지는 힐링소설 ⓐ 책소개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고 고풍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구리하라 이치토, '환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괴짜의사로 불린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모토를 내건 열악한 지방 병원인 혼조병원에서 내과의사로 5년째 근무중이다. 읽다보면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기에 그의 소설 속 문장체를 그대로 대화로 이끌어와서 간호사들과 동료의사들에게 괴짜소리를 들으면서도 미묘하게 차분한 느낌으로 소설을 이끌어간다. 이상한 의사라는 제목처럼 그는 '의사'가 된 이유를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느정도는 멀리있는 느낌 - 그렇게 묘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소설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라서인지 자꾸 손에서 떠나보내기가 어렵다. 뭔가 묘하게 차.. 2018. 7. 5. 나쓰카와 소스케 -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책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 책소개'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요즘 나에게 핫한 키워드가 둘이나 들어있는 제목이라서 눈에 확 들어와서 흥미를 가졌었는데, 다 읽고나니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커지는 책이다. '당신은 왜 책을 읽는가?'에 대한 질문가, '당신은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둘다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책이다. 가볍게 시작했던 소설은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하고, 나는 나를 돌아보기위해서 책을 읽는지, 배울 것을 위해서 책을 읽는지 아니면 나는 그저 보여지는 것만을 치중하고는 있지 않은지 깊게 생각하게 한다. 말하는 고양이 '얼룩'이와 함께 책을 좋아하는 나쓰키가 어떤 모험을 하며 책을 만나는지 돌아보며 독서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은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까?".. 2018. 3. 16. 니얼 키슈타이니 - 경제학│한장의 사진, 한장의 지식 경제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 책소개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금융문맹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있어도 돈을 공부하고자 하는 일은 쉽게 선뜻 하기를 어려워한다. 이론이나 여러가지 경제학적인 부분들이 쉽게 와닿지 않고 평상시 사용하던 단어들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신문이나 뉴스를 보아도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불경기라고 하는데..'라는 단어에 요즘은 '무슨 10년째 불경기래' 라는 말을 쉽게 하게된다. 하나의 지식을 한장의 지식과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주는 니얼 키슈타이니의 경제학은 군더더기 없이 하나의 단어나 이론에 대한 정의와 사례를 든다. 경제학을 인간의 선택과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단순히 경제논리가 학문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 2017. 1. 30. 아라리오뮤지엄 - 실연의 박물관│헤어짐을 기증하다, 헤어짐의 가치 가장 오래 남는 사랑은 다시 오지 않는 사랑이다, 헤어짐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헤어짐을 기증하다라는 이야기가 마음을 찡하게 울리게 시작하는 책이 책은 사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라는 글로벌 전시기획을 통하여 한국에서 기증된 82개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 였다. 일반적으로 헤어짐이라는 단어는 사실 '긍정적'이라고 표현되기에는 참 어둡다 또한 슬프다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곤 한다. 그런 헤어짐이 하나의 박물관에 모여서 또다른 이야기가 되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책의 날개에 나오는 하나의 이야기만으로도 나는 이책을 읽어야할 수만가지 이유가 떠올랐다. 이 세상 다시 없을 것 같았던 혹은 사랑이고 애증이고 그리움이라는 또다른 이름들로 가득한 헤어짐이라는 문을 열어보게.. 2016. 6.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