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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때 불세출의 천재로 추앙받던 남자,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그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모든 것이 불안했던 시대 스탈린 정권의 시대에 정권에 눈밖에 난 그는 음악을 금지당하는 것은 물론, 대체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지새운다. 친구도 동료도 모두 은밀히 사라져버린 현실앞에서 그렇게 그는 죽음을 피했지만, 살아있음으로 죽음을 당하고 만다. 갑작스럽게 닥친 것이었지만, 완벽하게 논리적이였던 그의 삶속에서 우리는 예술을 뛰어넘는 권력, 그리고 용기와 인내의 한계, 진실과 양심을 위협하는 참을 수 없는 요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가 직면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훌룡한 예술가의 내면을 깊이있게 그려내며 폭력없이 비참해진 한 사람의 삶을 보게 한다. 죽음보다 무서웠던 끝없는 공포를 통하여 만나는 - 예술과 사회, 예술과 정치 사이에서 질문을 던진다. '자, 예술은 누구의 것이지?'
ⓑ 책과 나 연결하기
사실 러시아라는 나라의 배경과 스탈린 정권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용어나 사람들의 이름을 다소 생소했다. 허나 갑작스럽게 닥친 것이였지만, 완벽하게 논리적이었다라는 소설의 문장처럼 #시대 #소음 #전쟁 이라는 기가막히는 타이밍안에서 남자 주인공의 불안한 매일을 보면서 - 일상을 무너뜨리는 정치,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예술가로서의 내면까지 깊게 그려냄을 보면서, 죽지 않고 삶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고민하여 의문을 가져야했던 그를 보면서 어쩌면 마주한적 없는 그 시간들이 돌아보게 된다. 예술을 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매장당해야만 하는 현실, 예술이 예술로서 존재하지 못한 채 결국 정치의 손에 이끌려서 힘들게만 흘러가는 그 모든 순간들을 마주했던 그는 어땠을까?
좋아하는 일이 있어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를 만나고, 자신의 삶으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결국 정치의 흐름에 따라서 힘들게만 흘러가는 그 모든 순간들을 마주한 '청년'들이 생각이 났다. 단순히 예술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저게 사람의 삶, 특히나 청년들의 현실이라면 저 남자처럼 고민하고 또 살아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면 괜찮을까, 저렇게 하면 괜찮을까 끊임없이 현실을 마주한 주인공을 보면서 끝없는 의문과 일상이 무너진 현실, 두가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의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아이러니 속으로 빠져드는 한 예술가의 일생을 이리도 잘 묘사할 수 있을까도 싶었다.
용기와 비겁함 사이에서 나는 어떤 부분을 마주할 수 있을지 나를 돌아보기도 할 수 있는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또한 예술과 사회, 예술과 정치 사이에 서서 고민과 의문을 하며 아이러니 속에 빠져드는 예술가의 모습을 통하여 내면을 묘사한 소설을 느끼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사회와 삶에서 부딪히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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