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 박성현 - 태토의 부자되는 시간│미래의 나를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똑똑한 경제동화

 

4명의 자녀를 키우며 아이들에게 가장 가르쳐주고 싶은 공부로 '경제'를 꼽는 아빠 박성현 작가가 전하는 경제동화는 꼭 아이들이 아니라도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이다. 얇은 책은 보통 서평을 잘 안 남기지만 이 책은 한번쯤 읽고 아이와 나눌 수 있다면 좋을 만한 책이기에 이렇게 남기게 되었다.

 

"세상에는 돈이 없어 힘들고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돈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 머리말에는 경제관을 한번 더 짚어준다. 사랑, 우정, 평화, 건강 등 세상에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닌 내용은 많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것들을 지키기위해서 우리에게 돈이 필요함을 인식시킨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우리에게 돈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못된 부자를 잊으라고 한다. 스쿠르지는 착한 사람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부자였고, 착한 흥부는 부자가 되고도 착하게 살았으니까 말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서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연락을 한다는 재미난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현재의 내가 바뀔수록 미래의 나에게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면서 나 역시 현재와 미래를 같이 돌아보게 된다. 주인공인 태토가 돈과 관련된 무엇을 이해할 때마다 미래의 태토는 점점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현 시점 나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부자가 되는 것이란 자본주의와 돈의 특성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임을 보며 나도 차분히 돈과 관련된 것들을 더 공부하면서 나아가야지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굉장히 얇지만 돈을 벌고, 돈이 돈을 버는 구조에 대해서 간결하지만 핵심을 이야기하고 그러면서도 절약하고 모으는 부분까지 잘 다루고 있다. 

 

마지막엔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까지 잘 다루고 있다. 경제적 자유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차곡차곡 만들어감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느끼기엔 충분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쉽게 핵심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부분을 충분히 배울 수 있으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