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게더 노트연구회 -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노트왕에게 배우는 기록의 정석

ⓐ 책소개

어린시절 주변 친구들의 잘 꾸며진 다이어리나 노트를 보면서 '와~'하고 구경을 했던 기억이 모두에게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그 경험처럼 전 세계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의 노트를 구경할 수 있는 책이다. 책 자체는 금방 읽어지고 사진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트'라는 하나의 주제로 20명의 노트왕들이 전하는 노트의 매력, 그리고 노트로 인해 바뀐 자신들의 삶, 기록의 정석을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일기, 누군가에게는 직업,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 등 쓰고 있는 노트도, 문구류도, 쓰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모두가 말하는 것은 '기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이전보다 나아졌음을 말한다. 짧게는 3년부터 10년을 넘는 시간을 기록해온 노트왕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현재의 자신의 노하우들이 생겼다고 말해준다. 노트 고수들이 알려주는 쓸수록 행복해지는 인생 노트 쓰는 법을 알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평범했던 일상이 예술이 되어진 노트쓰기 습관, 300장이 넘는 노트 이미지와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준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서점에서 처음 마주한 순간 그저 '다이어리 꾸미기'정도에 지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퀄의 노트 쓰기 장인들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이건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바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진들과 본인이 써본 노트 중 이 노트보다 실용적인 것을 아직 못찾았다라는 소소한 팁부터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문구류라던지, 그리고 직업과 노트를 쓰게 된 계기까지 알려주다보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저 쓴 노트와 그들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어떤 펜을 쓰는지, 마스킹테이프라던지, 타자기로 글 써서 붙이는 부분 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방법을 이야기해주다보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고수들의 노트답게 보다보면 실력만 있다면 진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나라도 이런 노트라면 매일 쓰겠다라는 느낌도 받았다. 그러면서도 노트의 주인들이 이렇게 노트를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쳤을까 싶었다. 간단해보이는 노트부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노트가 실행으로는 어떻게, 삶에는 어떤 영향들을 끼쳤는지 하나하나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단순히 이쁘게 꾸민 노트, 멋지게 그린 그림에 초점보다 책이 전하고자하는 건 '무엇이든 좋아요. 일단 노트를 펴서 써보면 어때요?'라고 말을 거는 것만 같다. 또 노트왕들의 노트들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노트왕들이 문구덕후임도 알 수가 있었다. 다양한 필기구들도 추천받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 기록으로 바뀐 삶들도 굉장히 흥미롭게만 다가온다. 노트로 인해서 직업이 바뀌기도 하고 삶이 행복해지기도 했고, 그 기록들로 인해 일상이나 업무에서 향상된 만족도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가 나오기에 노트가 쓰고 싶어지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른 사람들의 기록들을 보면서 나역시 기록하지 못했던,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과거를 마주하게된다. 그러면서 반성도 해보고 또 그들의 기록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그리고 노트만 보는 것뿐아니라 뒤에는 더 디테일한 노트를 쓰는 법과 혈액형별 노트 진단이라는 특별한 부록도 준비되어있으니 한번 보고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 책을 권해요

메모, 기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보시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는 노트를 써봐야지 생각이 드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디지털이 이렇게 발달한 시대에 사람들은 '손글씨와 노트'를 선택했을까라는 부분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메모, 기록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0살부터 지금까지_)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4분으로 돌아보는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