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마시 - 착한사람들│과학을 바탕으로 본 인간의 사회적 본성 '이타주의'
본문 바로가기
♪ 르코X기록의 힘/♩르코,책을 읽다

애비게일 마시 - 착한사람들│과학을 바탕으로 본 인간의 사회적 본성 '이타주의'

by 다재다능르코 2017. 12. 14.
반응형


ⓐ 책소개

19살 어느날, 생면부지 타인에게 목숨을 구해지고 나서 '이타주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특이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번도 "이타주의"를 깊게 생각해본적이 내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하면 이타주의적인 사람은 존재할 수 있지만 자신같은 사람을 후대에 남기지 않기에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지만, 수많은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살펴보면 이타주의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타주의가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두려움'을 알아채는 능력이 뛰어난 것 외에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이해불가한 것이다라는 접근을 시작으로 이타주의와 사이코패스라는 부분을 연결하여 연구를 다루었다. 과연 이타주의는 어디서 어떻게 생겨나는지, 불가사의한 그 이타주의자들에 대해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한 사건이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껴볼 수도 있었다. 4차선의 고속도로를 뛰어넘어서 자신에게 와서 자신을 도와준 낯선이의 마음때문에 심리학을 공부하기시작한 저자는 죽음이 바로 코앞까지 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타인을 돕는 사례들을 보면서 그간 배운 이론들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된다. 자신에게 이익이 오지 않는 순간에혹은 오히려 손해, 그 이상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에 사람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라는 것은 그것도 생애 처음 마주하는 사람인데도. 누군가가 봐도 영웅적인 행동을 하는데도 그들역시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가 아는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처럼 두려움 없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영웅들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 다르다라는 부분이 크게 인상깊었다. 그리고 심리학책을 보면서 많이 봤던 "밀그램의 연구사례"에서 전기충격기부분을 실험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부분을 처음 보는 이를 신경쓰고 있는 점에 초점을 두었던 부분이 새로웠다. 그저 다들 권위의 복종만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처음보는 이를 신경쓰고 또 신경썼다라는 초점을 두니 굉장히 같은 사건을 다르게 볼 수 있었다. 이를 응용한 실험에서는 자신과 실험자를 바꿀 수 있다고 제안했을때 70%가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차라리 바꾸겠다고 최대 7번까지 본인이 대신 전기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다양한 사례들을 보니 나 또한 작가처럼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해서 떠올리게 되었다.




과학적인 내용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풀어가는 문체가 굉장히 좋았다. 단순히 실험상 이렇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이 왜 이 연구를 하게되었고, 연구를 하면서 어떤 부분을 느꼈으며 또한 이타주의에 대한 꼼꼼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과학적 증거들을 보여주기에 더 그렇게 와닿았다. 읽다보니 왜 사람마다 공감과 사랑의 능력이 다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같은 상황에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는 부분, 그렇기에 같은 안좋은 환경을 겪고도 사람들은 극복하는 방법이나 시야자체가 다른 것만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뇌'라는 어렵고 복잡할 수도 있는 장르를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마치 그녀의 읽기같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과 행하는 행동이 그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배워본다. 과학과 일상의 조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읽어갈수록 'Good for nothing' 이라는 원제에 굉장히 관심이 갔다. 게다가 진짜 흥미로웠던건 이타주의와 사이코패스의 연결고리부분이였다. 모든 잔인하고 냉혹한 범죄는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사이코패스들과 연관이 있는데 이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이 없기에 이 연결고리 부분이 흥미로웠다.  타인의 두려움을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능력이 이타심과 사이코패스를 나누는 강력한 표지가 될 수 있다니, 조금씩 더 사람의 뇌와 관련된 연구들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더 깊게 와닿았던 부분은 단순히 이타주의와 사이코패스를 비교하며 실험결과를 서술한다는 느낌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훈훈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권한다. 인간의 본능을 선악설로 많이 표현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본능적으로 냉혹하거나 이기적이지 않다며 통계학적으로 선함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어느때보다 이기적이다라는 표현이 많은 요즘 시대에 저자는 우리 사회가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타적 정신을 행동으로 옮기다보면 개인의 삶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으로도 달라짐을 이야기한다. 비범할수 없어도 일상의 작은 습관을 바꿈으로 나 또한 이타주의로 살아가고자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책을 권해요
사람의 심리를 다룬 책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타주의와 사이코패스라는 다른 심리가 과학적으로 어떻게 풀어지는지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에 흥미를 더 가지실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이타주의를 실천에 옮길 작은 습관 : 매일 한 사람씩 진심으로 칭찬하기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