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한권으로 읽는 고난과 역동의 한국 근대사 "일제강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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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 한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한권으로 읽는 고난과 역동의 한국 근대사 "일제강점시대"

by 다재다능르코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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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는 워낙 많이 접했던 터라 이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라니라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받았다. 물론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은 우리에게 유쾌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허나 드라마 「시카고타자기」에서 과거의 주인공들의 모습들을 본다면 끊임없이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미래를 위해서 뛰고 또 달라졌던 시대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을 끝으로 실록 시리즈가 마무리 된다고 하니 아쉬웠지만 또 반대로 22년간의 시간동안 많은 실록 시리즈를 남겨준 작가분께는 감사함을 전해야할 것 같았다. 단순히 지배받았던 시간이 아니라 더 넓은 시각에서 1875년부터 1945년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담아냈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께와는 무색하게 하나하나 세계사적 시각까지 스며들고 나니 학창시절 혹은 그 이후 그저 뉴스나 다큐에서 혹은 회자되는 이야기로만은 우리가 몰랐던 부분들이 참 많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라는 것은 거울과 경계 삼기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한다. 어떤 부분을 거울 삼을 것이고, 어떤 부분을 경계 삼을 것인지는 후대의 몫이다. 과거의 시간이지만 현재에 우리에게 많은 것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흥선대원군이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을 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거라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어왔지만, 일본의 변화와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니 강제로 문물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시대에 편승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과 뒤늦게 편승하려다보니 오히려 일본에게 기회를 준 시대상을 보니 어쩌면 그저 당시 일본이 강대국이였다라는 것보다 정말 역사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밖에 움직여지는 흐름이 안타깝기도 했다. 문물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당시 세계 열강들의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고스란히 수입하여 본인들이 강제개방이 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대한민국을 노린 셈이였다. 일본이 일제강점을 하려고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무한도전 역사특강이 생각이 나면서 유재석과 도끼가 불렀던 곡의  가사가 떠올랐다.

저 하늘이 왕을 세웠던 이유는 힘을 주어 가진 한사람을 
백성들의 위 그 자리에서 방자하게 욕심 부리도록 한건 아니었겠지
이 나랄 망하게 하는 것은 외세의 침입이 아니라

권력자의 부정과 부패 그 모든 것의 의한 민심의 이반이란 말이 하나 틀린 게 없지



일본이 쳐들어왔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막아낼 조정이 없었고 나라가 이지경인데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탐관오리들의 수탈로 결국 횡포를 참지못한 농민들의 봉기로 인해서 그 봉기를 막아서 본인들이 살겠다고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인것이 계기가 되어버린 것이였다. 역사를 통해서 거울과 경계 삼아야함을 다시금 돌아본다. 이때의 모습들이 현재에도 다른 모양, 형태로 사실상 반복되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능한 정부를 뽑아놓고 모든 것을 기다리기만 했던 시간, 그 시간이 반복된것같은 생각도 들었다. 역사서라는 것은 정말 꼼꼼히 잘 읽어야할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저 과거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멈춰서는 안되니까. 우리 역사의 '아픈 손가락'이긴 하지만 단순히 지배와 저항이 이라는 이분적인 논리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다루다보니 더 잘 읽히는 것 같았다.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알차게 담은 내용이 많이 와닿았다.






게다가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부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새로운 시각들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해준다. 독립운동사 중심의 역사서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사건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 어느때보다 최근 <밀정>, <군함도>, <박열>, <동주> 등 다양한 시각 속의 일제강점시대를 그린 영화들이 흥행한 이 시점에 정치, 경제, 문화 등 진짜 실록이라는 말처럼 일제강점시대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한권의 이 역사서는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그저 고난의 시간이라고만 기억하고 힘들어했던 그 역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는 책이였다. 또한 많은 생각이 든 것은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오히려 국민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바꾼 민족이였음이 굉장히 마음을 뜨겁게 했다. 그저 하라는대로 기다리지도 나라가 어렵다고 같이 어려워지지 않고 오히려 되찾기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목숨을 걸고 이어졌음을 다시금 느끼고 괜시리 더 대한민국국민임이 자랑스러웠다. 또한 나라가 어려운 시점 다른 나라에 가서도 나라를 지키기위해서 애쓴 많은 분들을 보면서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 어떤 책보다 마음이 뜨거워지며, 또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게하는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일제강점을 그저 "아픈 손가락"으로만 생각하고 있으셨거나 근현대사를 한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총제적 시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책을 권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제대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현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엇을 하며, 지키며 살아갈 것인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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