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무어 - 온 트레일스│탐험하며 느끼고 배운 길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길의 철학 ⓐ 책소개'길', 그저 걷는 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길부터 눈에 띄지 않는 길, 게다가 무엇보다도 섬세한 인간의 뇌 안에 있는 복잡한 신경경로까지 - 길 위에서 작가는 '길의 정신'을 깨달아가 간다. 길이라는 것은 미지의 영역을 향해 단호하게 나아가는 개척자들을 미화하기도 하지만, 사실 뒤이어 가는 사람들에게 역시 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릴 적 마치 골초가 줄담배를 피워대듯 읽었던 위험도 없고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가출할 수 있었던 방법이였던 독서를 통해서 '길'을 마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산다는 게 궁금해서 시작된 작가의 트래킹. 그 트래킹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그저 외톨이들의 피난처일거라고 생각한 스.. 2017.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