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희 - 사랑의 온도│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진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 SBS드라마<사랑의 온도>원작소설 ⓐ 책소개사랑의 온도는 현재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SBS 드라마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다. 드라마 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하명희 작가의 또다른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원작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다. 소설과 드라마는 이 부분은 닮고 저 부분은 다른 이란성 쌍둥이처럼 되어있다. 허나 소설이든 드라마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진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다룬다. 사랑은 결국 타이밍이다.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온도가 상대방과 맞는지이다. 보이지 않기에 어느순간 사람을 어떻게 만들지 모르는 '사랑'을 마주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치한듯 현실인듯 그렇게 마음에 파고든다. 그리고 생각하게 한다.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과 미래의 사랑까지. @ S.. 2017. 9. 29. 미쓰다 신조 - 괴담의 테이프│이 여름을 서늘하게 해줄 현대판 괴담 호러 미스터리 ⓐ 책소개평상시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책으로 '호러 미스터리'를 접한 것은 드문 편이라 이 여름 호러미스터리는 어떤 내용일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접했다. 서문부터 오싹하게 시작하는 괴담의 테이프는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답게 한문장 한문장이 생각이 눈앞에 펼쳐지듯이 전개가 되어진다. 책이 나오게된 시작부터 편집자들과 나눈 이야기들로 시작하여 작가가 마주한 일상속에서 호러 미스터리가 전개된다. 그저 호러 미스터리의 내용을 다룬다기보다 조금 더 사실적이고 우리가 오싹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마치 주변 사람들에게 '무서운 이야기'해줘라고 한다면 직/간접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책과 나 연결하기책은 서두부터 "이 책을 출간하지 말자고..."로 시.. 2017. 8. 31. 마리사 마이어 - 레바나 │해리포터를 누른 이 시대 최고의 판타지 ⓐ 책소개레바나는 동화와 SF,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중 하나이다. 신데렐라, 빨간모자, 라푼젤, 백설공주 … 동화 속 주인공들이 SF판타지로 재 탄생을 보여주는 시리즈로 레바나의 모티브는 "백설공주"이다. 백설공주가 여왕의 폭정에 맞선 혁명가로 어쩌면 굉장히 신선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특히 레바나는 시리즈 주인공들의 어린시절까지 담겨있고, 레바나 여왕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루나 크로니클의 비밀이 담겨있는 시리즈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레바나를 보면서 동화 속 인물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레바나의 모습, 누군가를 닮아가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 자존감이 낮아서 무언가를 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꽤나 겹쳐져보였다.. 2017. 8. 5. 도로시 길먼 - 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오지라퍼 할머니 스파이의 예측 불허 모험기 ⓐ 책소개할머니 스파이라는 소재만으로도 위트가 전달되는 이 소설은 시작부터 빨아들이는 힘이 달랐다. 다른 시리즈들도 전부 사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읽는 동안 위트가 넘치면서도 CIA가 믿으면서도 냉철한 스파이이기전에 인간미 넘치는 마음을 가진, 할머니로서의 역할이 먼저이면서도 일을 해내는 역량에서는 정말 왠만한 스파이 못지 않은 눈썰미와 상황대처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끝까지 읽게 된다. 나는 전혀 불가리아에 대한 정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 공간에 있는 듯한 한국 아침드라마처럼 진행되는 상황들, 보여지는 소설같은 느낌이 강했다. 게다가 스파이물에서 빠질 수 없는 약간의 로맨스까지 따로 떨어진 듯한 모든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지면서 결국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전개되는 "폴.. 2017. 6. 28. 넬레 노이하우스 - 여우가 잠든 숲│독일 미스터리 소설, 42년 전 숲속에서 실종된 아이와 여우 ⓐ 책소개 이제는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이자 독일을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킨 성공적인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이다. 소시지 공장의 사모님이었던 그녀가 자비로 출판해 마당에 쌓아놓고 팔았던 소설이 독일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유명하다. 타우누스 시리즈 여덞번째 "여우가 잠든 숲"은 반장 보덴슈타인이 어릴 적 겪은 소꿉친구의 실종사건과 현시점 마을의 연쇄 살인사건 속 관련이 드러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두사건이 얽히는 가운데 침묵하는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고 읽고 있는 가운데 숨은 복선과 반전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문장하나하나가 다음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읽다보면 마치 내가 그 사건현장속에 있는 듯이 연결되고 느껴진다. 지금 내 눈앞에 .. 2017. 5. 1. 마이클 로보텀 - 미안하다고 말해│조 올로클린 시리즈, 믿고보는 스릴러 소설 ⓐ 책소개 자신을 스스로 실종되었다고 말하며 시작하는 소녀의 독백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다. 아이들이 실종된 후 부모, 어른& 사회의 시선과 실제로 실종된 아이들의 시선이 교차하며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 대한 의문마저 들기도 한다. 자신들이 실종된 모습을 '뉴스'로 보고 들으면서도 좌절과 슬픔보다는 아이들의 시선속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습들이 새롭게 마저 느껴진다. 마이클 로보텀의 글이기에 믿고 보면서도 인물에 대한 설득력과 전문적인 심리 지식까지 소설이라고 하기엔 참 완벽한 플롯을 지니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축제가 끝난 뒤 사라진 두 소녀와 실종사건, 3년뒤 농가에서 살해된 부부, 그리고 근처호수에서 떠오른 한 여성의 시체 -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지는 소설. 첫.. 2017. 3.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