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 책벌레와 메모광│고서에서 만난 책벌레와 메모광들의 이야기 ⓐ 책소개 책 벌레와 메모광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이라 더 끌리는 내용이였다. 옛 사람들과 더 많이 만났다는 저자는 하버드에서 1년동안 옛책과 조우해 나눈 사적인 대화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었다. 책을 많이 읽는 법, 잘 읽는 법, 메모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옛적 그 시절 책벌레라 불리던 사람들과 그들이 생각했던 책이란 무엇인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인문고전의 내용자체를 다룬 책들은 많지만, 그 책을 쓴 이들의 모습과 생각을 관찰한 책은 드물지 않은가 싶다. 이 책은 한국/중국/일본의 다양한 고서들 속에 숨겨진 뒷 이야기들과 책에 대한 관점을 더 넓혀준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라면,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본다면 빠질만한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책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어떠한.. 2019. 11. 17. 벨 훅스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명료하고 쉽게 읽히는 페미니즘(feminism) 입문서 ⓐ 책소개누군가가 책을 써주길 바랬는데, 아무도 써주지 않아서 결국 스스로가 쓰게 되었다는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 벨 훅스가 쓴 "친절한 페미니즘 입문서", 어쩌면 한창 미투운동이 진행되고 페미니즘에 대하여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 바에 따라서 내용이 진부한 사람도 있을거고 누군가는 페미니즘을 이해할 수 없기에 이런 책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페미니즘은 인권에 대한 문제이고, 우리의 생각을 틀을 깨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따라 상식이 변화한다. 상식이란 "정답"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트랜드일 뿐이니까. 사회의 꼰대로 남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페미니즘 분야의 고전으로 불리우는 이 책, 첫 출간후 20년간 여전.. 2018. 9. 9. 나카시마 바오 - 작은 몸의 철학자, 바오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바오의 이야기 ⓐ 책소개9살 소년이 책의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작은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작은 몸의 철학자, 바오". 단순히 나이가 어린 작가라서 17만 독자를 감동을 일으킨 것만은 아니였다, '작은 몸의 철학자' 칭호답게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어른인 나에게도 뜨끔뜨끔 다가오는 것이 많았다. 초등학생이였던 바오가 왕따를 경험한 뒤 홈스쿨링을 하게 된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 일들을 열심히 좋아하며 썼던 1년간의 이야기. 9살 바오의 눈으로 본 세상, 그리고 일상 - 두근두근 설레는 것, 배우고 싶은 것을 우선으로 배울 수 있던 바오는 스스로의 마음을 바꾸어나가고 치유하며 이 글을 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새 읽히지만 여운이 남는 철학자 바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음의 힐링 뿐 .. 2017. 5. 22. 문학동네 - 눈 먼자들의 국가│잊지말아야 할 '그날의 기억'을 바로본 작가들 나는 '눈을 뜨고 있는가', 그날을 잊지 않기위한 12인의 필자들의 마음 아직도 그 날 뉴스의 기억이 생생하다, 이른 아침에 있었던 사건이였고, 너무나도 상상조차할 수 없었던 일이라 그런걸까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사무칠때가 많다. 만약 그때 정말 모든 탑승객들이 살았다면, 그 날을 기점으로 한해가 슬프기도 침울하기도 분노하기도 하면서 시간이 지나갔다. 희미해질쯤마다 노란리본들이 아직도 눈에 띄고 아직도 이 사건을 해결하기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뉴스와 각종 소식을 통해서 접할 때마다 무엇이 이렇게 아프게 할까. 어느새 고등학교 시절이 10년이 넘어가진다, 나도 그런 배를 타고 친구들과 설레게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 날의 뉴스를 돌이켜보면 드라마도 그런 드라마가.. 2016.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