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방법을 엄청난 프로세스로 준비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어뇌, 전략, 시간, 효율"이라는 4가지 파트를 가지고 차근 차근 영어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제안한다. 영어가 엄청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정보처리라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바로 우리가 그간 갇혀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영어를 다르게 인식하게 하도록 먼저 권한다. 뇌가 더이상 영어를 어렵고 힘든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과정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소 좋아하던 것과 영어를 연결하여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영어에 접근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16배 공부법이란 것은 결국 공부하는 주체인 나를 "업그레이드"시켜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했다.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는 나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하다보니 그게 진짜 비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언젠가라는 불투명한 목표보다는 "1년 후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이야기한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은 명확한 동기부여와 함께 측정가능한 목표를 세웠을 때 더 다가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공부 후에 보통 시험을 보는데 그보다는 실력을 점검하여 스스로를 알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영어의 어떤 부분이 약하고 강한지 스스로를 분석하고 잘하는 분야부터 공부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어가 쉬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렵다 힘들다보다는 성장하고 또 나아가는 방향들을 떠올리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이 모든 방법이 나에게 맞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은 충분히 바꾸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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