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를 참 늦게 본 편이긴 했다. 재밌다. 재밌다. 그런말을 듣긴 했지만,
영화보러갈 여유도 없어서 관심도 많이 없어서 <광해,왕이 된 남자>를 미루고 있다가,
아는 동생이 맛난거 먹고 영화보자는 제안에
<광해,왕이 된 남자>를 택했다.
다보고 난 그 느낌은 그저 참 잘 골라서 봤구나 싶었다.
광해에는 두명의 왕이 나온다, 한명은 시대가 낳았고, 흐름에 이어 왕이 된 진짜 광해군 한명은 진짜 광해군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세웠던 가짜 광해군 사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카리스마에 불같이 화를 내며 기분 내키는 대로 하던 진짜 광해군과 달리 궁궐 생활이 마냥 즐겁고 신기하고 새로웠던 평민 하선(가짜 광해군) 하지만 둘 중 누가 왕이였나라는 대답은 영화 속에 많은 인물들이 말해주고 있다.
"왕은 위치가 아니라, 그 마음이 바로 왕을 만들어준다는 것과 책임질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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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선(가짜 광해군)은 굉장히 어설픈 사람으로 나왔다. 무엇을 해도 궁의 법도에는 어긋나고 신하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너무나도 벗어나는 사람이였다. 하지만 그 어리버리하고 자기만 알고 돈에 매료되어있던 것 같은 그 가짜 왕은,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
배운것이 없으니 궁금하면 밤을 새서라도 책을 읽어 그 제도에 대해서 알아가려고 하고,
배워야하는 것들을 익히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지 제 할말을 다하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배려있는 왕이 된다.
그동안의 자신의 삶이야 어떻게든 살아왔다지만, 가짜 왕이긴 하지만 공존의 법을 가르쳐준다.
우리에게 묻는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하는 사람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 "
대선을 앞두고, 혹은 이 불경기에 치열한 전쟁만을 치뤄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묻는다.
"다른 사람이 나때문에 죽어야한다면, 왕이 되어서 뭣하냐고 -,
차라리 나는 다른 꿈을 꾸겠다고 "
그러면서 진짜 왕도 하지 못했던,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을 택한다. 내가 언제 죽을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보느냐 했던 진짜 왕보다 더 백성을 만배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
마음 깊이 상처받은 중전에게도, 살아달라고 - 죽지는 말아달라고 무엇을 하든지
이 세상풍파에 가족의 생사마저 알 수 없는 기미나인 사월이에겐 어미의 생사를 찾아봐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배려를, 그 진심을 사람들은 알아본다.
중전도 그가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도망가라 이야기하고,
사월은 자신이 죽을 각오를 하고 왕의 생명을 지켜낸다.
우직하여 넘어올 것 같지 않았던 호위무사마저도 ,
하선은 그 무사의 마음마저도 온전하게 품어버린다.
칼을 댄 무사에게 하선은 이렇게 말한다.
"너의 죄가 무엇인지 아느냐"
"왕에게 칼을 댄것입니다"
"아니다. 너의 죄가 무엇인지 아느냐"
"나에게 몇번이고 칼을 대도 좋다, 너는 나의 호위무사이니까, 나에게 언제든지 칼을 댈 수 있다.
하지만 너의 칼은 오직 나를 위해서만 들어야한다. 네가 무사해야 나도 살 수 있는 법.
절대 내 명없이는 죽지 말라"
그말에 운다.
참 고지식하고 어찌보면 칼밖에 들지 못하던 무사가 운다.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어떤 것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세가지를 남겼다.
1. 어떠한 자리가 되었든 그 위치를 만드는 것은 위치가 아니라 그 자리에 맞는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그 위치에 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어떤 사람이든지 진심을 다하면,배려한다면 품어낼 수 있는 법이다.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3.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나 자신의 삶또한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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