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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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 (Julian Barnes) - 시대의 소음 (The NOISE OF TIME) │인간의 용기와 비겁에 관한 소설 ⓐ 책소개 한때 불세출의 천재로 추앙받던 남자,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그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모든 것이 불안했던 시대 스탈린 정권의 시대에 정권에 눈밖에 난 그는 음악을 금지당하는 것은 물론, 대체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지새운다. 친구도 동료도 모두 은밀히 사라져버린 현실앞에서 그렇게 그는 죽음을 피했지만, 살아있음으로 죽음을 당하고 만다. 갑작스럽게 닥친 것이었지만, 완벽하게 논리적이였던 그의 삶속에서 우리는 예술을 뛰어넘는 권력, 그리고 용기와 인내의 한계, 진실과 양심을 위협하는 참을 수 없는 요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가 직면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훌룡한 예술가의 내면을 깊이있게 그려내며 폭력없이 비참해진 한 사람의 삶을 보게 한다. 죽음보다 무서웠던 끝없.. 2017. 6. 18.
한강 - 소년이 온다│기억해야할 역사속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다 한장 한장 넘기면 먹먹하지만, 반드시 한번은 알아야할 이야기를 담담히 그리다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의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사실 상을 받았다고 하는 한강작가의 이전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채식주의자라는 책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다른 책들도 알려지면서 알게된 소년이 온다. 처음에 어떤 내용인지 모른채 안개꽃이 가득 그려진 표지를 보니 무언가 슬픔과 그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것 같았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녀가 쓰고 싶어했을까? 책을 펴자마자 그녀의 문체는 정말 담담하면서도 이미지가 그려지도록 하나하나 시작했다. '너'라는 사람을 관찰하는 시점에서 시작하는 책이라서 조금더 생각하게 했고, 궁금하게 했다. 그 모든 마음을 간직한채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소설이지만, 사실이였던 그날의 슬픔과 아.. 2016.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