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히데코 - 버리는 즐거움 │정리 법칙으로 행복해지는 일상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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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히데코 - 버리는 즐거움 │정리 법칙으로 행복해지는 일상기술

by 다재다능르코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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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주인공인가? 





버리는 즐거움은 누리는 즐거움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 때에는 '버리는 즐거움'이라는 제목때문에 그저 정리정돈이라고만 생각했다. 단샤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보면서 '아, 단순히 버리고 치우라는 말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넘쳐나는 물건을 끊고,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끊고 버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였다. 단순히 물건만을 버리는 것으로 줄이는 게 아니라 7:5:1이라는 정리 법칙을 통해서 디자인은 살리고, 삶은 누리면서도 깨끗함을 유지하자는 것이 취지였다. 저자는 결국 삶을 누리는 즐거움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였다. 나에게 어울리는 방을 만들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라는 것, 사실 정리하면서 정리만 생각했지 다른 부분은 생각도 못했다가 이책을 통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장소별, 공간별 - 노력하여 만드는 나만의 공간

요즘 따라 워낙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나도 몇가지 책을 읽어봤는데 나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실천하기가 워낙 힘들다 싶었다. 워낙 수집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모든 물건들을 줄이거나 이런 부분은 사실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근데 이 책의 7:5:1의 정리방법은 보이지 않는 수납, 보이는 수납, 보여주는 수납의 개념은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러면서도 심플한 라이프를 전부 고려한 부분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공간별로 정리하는 방법을 전개하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보이는 곳의 정리가 보이지 않는 곳의 정리까지 만든다.

생활 하나하나에 철학이 있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옷을 생선회에 비유한 것도 꽤나 와닿았고 물건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과하게 줄이기보단 나의 생활에 맞추어서 제한하고 또한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부분들도 좋았고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면 잠재의식도 정리정돈된다는 그런 부분들이 꽤나 많은 부분들을 적용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을 청소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들과 연결이 되는 부분들도 좋았다. 지내는 공간 , 배우는 공간, 다니는 공간 등 단순히 나누어지는 공간의 부분이 아니라 마음 하나하나와 연결짓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시금 삶을 배우게 된 것 같다. 보이는 공간의 수납이 복잡할 수록 그것을 관리해야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복잡하다는 것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였다. 그저 정리는 깔끔해야하는데 내가 관리가 가능하게 정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자꾸 놓치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간의 생활을 돌아보게 해주는 '단샤리' 

책을 읽어보면서 나도 하나하나 다시 내가 살고 있는 공간들의 물건들을 돌아보고, 본가에 있는 물건들도 돌아보게 되었다. 얼마나 무성의 하게 하나하나 물건들을 당연시하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언젠가 필요하겠지, 나중엔 필요하지 않을까, 나중에 살거 미리 사두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모으게 된 것들이 어느새 이만큼 나의 생활을 옥죄어오진 않았는지 - 한번에 몰아서 정리하다보면 오히려 힘든건 나였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들이 들었다. 생각보다 많이 둔감해서 내가 나를 돌아보는 곳, 내 시간, 내 공간에 대해서 너무 안일했구나라고 반성도 되었다. 그냥 정리가 아니라 나의 삶까지도 나의 모습까지도 생각한 정리를 오늘부터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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