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커뮤니티] 르네상스맨, 시작하다 사실 처음에 우리는 다 어두운 밤에 밝지않은 전구같았다고 생각했어.무엇을 해야할지 또 이걸 할 수 있을지 매일 한숨만 쉬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니까.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어떤 밝은 미래에 대해서는 주고 받지 못했어. 누구나 다 불투명한 그 미래를 즐겁게 이야기하기엔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모이면 얼굴이 아니라, 핸드폰만 보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겼고, 서로가 그냥 아는 사람이겠거니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우리가 정작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었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너는 어떤 사람인지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나는 어떤 걸 하고싶고너는 어떤 걸 하고싶은지 꿈을 물어본 적이 없더라. 문득, 생각이 난건 우리가 꼭 무언가 될 필요는 없고, 시작한 것으로 직업.. 2017. 8.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