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잡은 것은 영어라는 언어와 그 역사였다.
1500년 전에 시작되어
그것을 사용하는 국가들을 정의하게 되기까지
성장한 과정 말이다. OED는 역사 사전이다.
영국과 미국 등 모든 사용 지역을 아울러
처음부터 현재에 이르는 단어의 역사를 다룬다.
하지만 영어의 유산은 많이 잊히기도 했다.
편집 어시스턴트로, 편집장으로 OED에서 일하면서
오랫동안 잊힌 영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하루도 빠짐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대단히 사소하지만 영어의 정확한 그림을 만들려면
꼭 기억되어야 하는 사실이었다.
사람들은 사전이 누군가가 쓴 책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다
책상과 부모님의 책장, 컴퓨터 안에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전은 그저 어떤 단어의 뜻에 대해
조그만 모르는 것 같으면 거쳐야 하는 성가신 단계쯤인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사전을 썼다.
매일 출근해서 알파벳의 다음 단어를 정의하는 계획을
세우는 직업이 세상에 있다면 믿겠는가?
[서평]
이 책에서 선택한 단어들을 연대순이나 개념 같은 딱딱한 토대를
바탕으로 설명해주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어떤 단어건 잠깐이라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역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오늘날까지 수 세기동안 어떻게 등장하고 발달했는지 살짝 보여준다.
단어의 현대적인 의미를 사용하면서
역사에 얽힌 사실과 우연의 일치에 되기를 바라며 우리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디테일한 설명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돌아본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면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왠지 더 좋아지게 만들고,
언어 하나하나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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