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들의 노트

ⓐ 책소개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어느 문구모임에서였다. 문구모임에 오셨던 한 분이 세바시에 '노트'와 관련된 내용이 강의로 올라온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평상시 문구덕후인 나는 강의를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 역시 만나게 되었다. 노트를 쓴다는 것이 단순히 '기록'의 산물의 수준을 넘어서 우리의 삶이 탁월함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는 제목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게다가 노트의 광이였던 세계적,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있는 책이다. 나의 삶을 바꾸는 "노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 책과 나 연결하기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느릿한 걸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단순함을 권한다.  다가오는 시대에는 인격, 실력, 창조적 능력, 어떤 분야 선도해가는 인물 즉 창조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에게 '노트'를 이야기한다. 작지만 확실하게, 시간이 지나면 큰 변화를 주는 점진적 변화의 방법을 찾아서 굳은 마음으로 실천해야함을 말한다. 그리고 인생의 가치가 얼마나 남을 이겼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남과 다른가에 달렸다고 한다. 이를 '노트'를 쓰므로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노트를 가진 사람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관리하는 사람과 물쓰듯 없애는 사람의 차이처럼 명확하다고 한다. 과연 노트를 쓴다라는 것은 얼마나 우리를 바꿀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노트를 쓴다고 단박에 변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나타나듯이 우리의 처방은 낡은 가죽을 벗겨내고 새 가죽을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상처의 먼 곳부터 차근차근 고쳐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큰소리만 외치는 요란스러운 개혁, 단 한번에 뜯어고치는 개혁이 아니라, 침 한방 놓고 뜸 한번 뜨는 식으로 체질을 고쳐나가는 그런 조용한 개혁이 필요함을 말하며 스스로를 바꾸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나도 어느새 18권째 메모를 하고 있다. 메모를 꾸준히 쓰기도 했고 꾸준히 쓰지 못한 날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놓치지 않고 쓴 시간"들의 추적이 지속되었을 때 실제로 나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노트를 연속성을 만드는 도구라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역시 기록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서인듯 했다. 노트는 비밀, 힘, 자신, 미래, 우리의 진정한 삶이 있다. 책을 통해서 '노트'와 '메모'의 깊은 이야기를 만나는 것 같았다. 

단순히 노트를 써야한다는 이야기 뿐 아니라, 노트를 잘 활용하는 방법들도 제안한다. 또한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님을 읽어가면서 알것 같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류비세프, 아인슈타인, 벤자민 프랭클린 등 내노라하는 인물들의 노트들을 보면서 얼마나 깊이 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이를 정리하여 다시 정립해나갔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그들이 세계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것은 꼭 정리하고 써보고 집중해 나갔다는 것이다. 그들의 노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생각이 충분하게 정리된 보고서에 가까웠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들의 노트를 보면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던 그들에게서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어떻게 체계화, 패턴화를 체화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 책을 권해요

누군가 나에게 그냥 노트북으로 치면 안되요? 혹은 진짜 메모가 도움이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왜 디지털시대에 우리가 손으로 쓰는 메모를 해야하는지 그 어느 책보다 생각하게 만듭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매일의 메모노트를 정리해서 프린트를 해두면 어떨까?
• 공부노트를 정리해서 생각정리를 해두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