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윤 -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쓰는 삶을 이어가고 싶은 작가의 솔직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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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윤 -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쓰는 삶을 이어가고 싶은 작가의 솔직한 에세이

by 다재다능르코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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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는 순간이 있다. 내가 쓴 책이 나온다면? 내가 작가가 된다면 어떨까? 베스트셀러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막상 책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오고나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순간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 책을 만났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솔직하게, 당당하게 다가온 제목을 보고 그냥 샀다. 그리고 부족한 이야기부터 웃음짓게되는 문장까지 - 하고싶은 게 많은데, 생각보다 되지 않는 순간 친구와 함께 술집에서 한잔하면서 털어버릴 이야기들이 담겼다. 하나 무작정 웃음이 나오진 않는다. 솔직해서, 당당해서 - 그래서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지나갈 이야기도 책으로 써내려간 작가의 출세욕이 궁금하다면 읽어보라. 





ⓑ 책과 나 연결하기

어릴 때부터 오프라인에서 책을 사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서점을 평상시에도 자주 찾는다. 게다가 간 날은 왠만하면 한권쯤은 손에 가지고 온다. 그날도 그런 날이였다. 지역독립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도 말이다. 처음엔 순전히 제목때문이였다. 책을 써야하는 숙명이 다가온 예비 저자를 꿈꾸는 중이였기에 더 이 책 제목이 와닿았나보다. 그녀의 이야기는 솔직하다. 자신이 부러워하는 작가들의 실명도 당당히 공개하고, 부끄러울만한 에피소드도 당사자에게 허락받고 담아냈다. 솔직해서 웃게되고 그러면서도 부럽다. 고군분투하며 작가로서, 쓰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찐 인생이야기다. 모두가 고민한다.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 꽤 오랫동안 좋아하는 일에만 매진한 시간이 있어서인지 글 속의 간절함과 애절함이 왠지 남일 같지 않다.




출세욕이 있으나, 출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꽤나 고민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삶에서도 결국 작가는 글을 건져올렸다. 돈이 필요해서 그림을 그린다고, 잘 그리는 것도 아니지만 글보다 돈이 되서 그렸다고 - 책 한권이 알려져도 실제로 스스로가 받은 금액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며 자학도 서슴치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쓰는 삶'이 가장 '나다워서' 포기할 수 없음을 드러낸다. 우리안에도 그런 꿈들이 있었고, 아직 있을 수도 있다. 돈 때문에 글을 쓰지 않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 - 누군가는 이상적이고, 누군가는 비현실적이다 말할 수 있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기에 인생은 어쩌면 재미난 게 아닐까.




문장은 쉽고 쉽게 읽히지만 그녀의 쓰는 삶에 대한 동경과 이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올 수많은 유혹과 장애물에 대한 생각만큼은 가볍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건 모두가 같은 생각이 아닐까라고 다가온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부자가 되지 못하면 안된다는 강박 - 욕심과 눈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우리네 솔직한 모습이 담겼다. 그래서 책덕후인 나는 이 책이 좋았다. 그리고 그녀의 글을 응원하게 된다. 어쩌면 하고싶지만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누군가를 통해서 글로 나오면 글을 읽으면서 대신 느낄 수 있는 통쾌함에 우리는 책을 읽는 게 아닐까? 꼭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는 책만이 아니라, 어디선가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글 역시 우리를 생각하게 만듬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 책을 권해요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가두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한 나의 감정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솔직한 마음을 기록해두자



"독서는 삶을 바꾸는 도구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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