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순간'이 아니라,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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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순간'이 아니라, '습관'이다.

by 다재다능르코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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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공부/마음담론]

심리학공부를 하면서 '과거'에 묶여서 살다가 '현재'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말이죠. 막연하게 마주했던 부분들이 분명해지니 삶에서 내가 해야할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기억을 돌아봅니다.


 

 

감정은 순간일까?

감정은 '감정'일뿐이라고 생각해왔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시절의 나, 과거의 나는 느끼는 나와 내면의 내가 같은 사람이였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10대 학창시절의 내 감정은 내 것이 아니였다. 밖으로 보여지는 나와 내면의 내가 마치 다른 사람인양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천지차이였다. 웃는 내가 미친게 아닐까? 아무 느낌이 없는 내가 정신이 나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지우려고 나름의 노력을 했다. 이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0으로 돌아갔다. 아기들은 어떻게 감정을 배울까 하고 말이다. 

 

감정을 배운 4가지 단계

첫번째로 나는 긍정적인 순간들을 더 많이 마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순간은 기뻤지만 이내 뇌는 익숙한 감정만 찾다보니 다시 우울감과 불행감, 의심과 불안감으로 가득 채워진 나를 마주해야했다. 이건 근본적 해결이 아니였다.

 

두번째로 누군가에게 나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 감정들을 위로받고 생각이 조금 개운해지니 처음보다 나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안되고 타인에 대한 의존도만 높이게 되었다. 나의 상황은 내가 직면하지 안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번째로 나는 내 감정을 제대로 알 수 없어서 간접경험을 하기로 했다. 책,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서 감정에 대해서 배웠다. 이를 통해 나는 1차적 감정외에는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그러다보니 그 감정의 표현과 나의 감정이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서야 아차 싶었다. 나는 그동안 감정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제로는 감정이 아닌 것들도 많았다. 그리고 감정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제대로 마주했다. 처음엔 몰랐다가 기록을 보면서 알았다. 어떤 일로 우울해지는 게 아니라 그 일에 깔려있는 비슷한 면에 의해서 우울해진다는 사실. 결국 감정은 내가 배운대로, 알고있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는 조금 발전할 수 계기가 되었다.

 

네번째로 나는 어린시절 기억할 수 있는 기억과 부모님과 형제들, 친구들을 통해서 들은 나라는 사람의 모습을 최대한 모아보았다. 그리고 언제부터 내가 부정적인 감정들에 더 치우쳤는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큰 사건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억을 더 찾을 때마다 원인이 달라지곤 했다. 그래도 찾는대로 최대한 모아두었다.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서 다시 볼 수 있기도 했고, 객관적으로 나를 볼 수 있는 순간이 오기도 했다. 감정은 어떤 부분에선 비슷한 일련의 경험이 쌓이면서 오는 표현의 습관이구나 싶은 부분이 있었다. 부정적인 감정과 싸우려 하지말고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 시선을 돌리는 게 필요하구나 싶었다. 감정을 재구성해야함을 알아간 순간이다. 

 

아직도 해결해야할 게 많다.

아직도 나는 나를 공부중이다.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싫어 지워버린 기억과 왜곡된 기억이 내재되어 있어서 근본적인 감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전처럼 짧은 기간마다 우울海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행복한 순간은 행복이라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즐거움을 더 긴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우울과 불안, 부정적인 내가 와도 밉기보다 빠져나갈 구실을 찾는다. 아니라면 충분히 시간을 들여 기다린다. 누군가의 이해보다 나의 이해가 절실한 순간이다. 분명 나는 나가길 원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충분히 나갈 힘이 생기는 순간을 기다린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 기본적인 환경설정으로 나를 더 여과시켜나가는 시간이 필요함을 나를 공부하면서 알아간다. 정답은 없겠지만, 이 걸어가는 시간덕분에 나는 더 해결점을 찾아간다. 

 

 

나를 공부하면서 내가 배운 분명한 사실

나를 공부해갈수록 분명한 건 가장 중요한 건 '일상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하나하나 소중하다는 걸 알아가는 것이다. 소중한 일상이 많아질수록 나는 억지로 만드는 긍정이 아닌, 긍정의 에너지가 나는 긍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 오늘도

하나

즐거운 배움을 늘려가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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