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공발전소] '밤에 여는 미술관', 수남장마당으로 21세기 북한을 만나다

2018년, 남북정상의 만남이 전세계에 관심을 받았습니다.

기념우표까지 나온 굉장히 기념적인 일이였는데요.

통일이 한층 가까워 온 우리는 과연 어떨까요?

북한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21세기의 북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DDP의 오픈큐레이팅 vol.11로 밤에 여는 미술관이

"갤러리문"에서 

2018년 11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는 "수남장마당"

문득 우리의 시간도 10년 전을 생각해보면

참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었을까하며 놀라곤 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시간의 북한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고

이곳에서 만날 함경북도 청진 수남시장은 어떨까 

굉장히 기대가 되더라구요. 

도착하니 벌써 수남장마당을 만나고자

모인 많은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행사의 다과는 "복지☆"라고 하죠?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마침 배고팠는데, 

다양한 먹을거리가 정말 파티같은 분위기로 

수남장마당을 본격 만나기전 - 달구어졌답니다.

역시 놀공발전소의 행사엔

항상 훌룡한 먹거리가>_<ㅎ

(특히, 귀여웠던 피캬츄 200ml 아이시스ㅎㅎ) 

수남장마당을 단순한 책이나 자료가 아니라,

놀공발전소에서 기획하여 준비한 빅게임으로

만나는 자리가 흥미롭더라구요.

게임을 시작하려면 "게임등록소"에 가서, 

명찰을 하나씩 부여받습니다. 

파란 옷을 입은 분들은 놀공발전소의 식구들이였어요.

다들 왠지 모르게 공장장 느낌 ㅎㅎ

(노란색 놀공 명찰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어요 ! ㅎㅎ) 

부여받은 명찰의 카드를 태그하면, 

게임 아이디가 발급됩니다.

발급된 게임아이디를

게임을 위해 준비된 사이트에 입력하고,

이름을 입력하면 본격적으로 수남장마당이 시작됩니다.

게임을 처음 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게임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듀토리얼 영상이 나옵니다.

게임을 위해서

장마당에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시장관리원, 행방꾼, 메뚜기장사꾼, 매대상인,

구르마꾼, 달리기꾼, 장마당세대, 돈주 까지

뭔가 왠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인물들 중 

2-3명을 선택하면 게임이 바로 시작됩니다 !

인물을 선택하고 

발급소에 가서 

카드를 태그하면, 

"미션"이 시작됩니다.

수남시장 곳곳에 게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규칙과 팁들이 있으니 잘 활용해보세요.

들어서자마자 이곳저곳을 구경했는데요.

다양한 수남시장의 이야기들이 담긴 카드, 현수막과

아이템들이 굉장히 재미나더라구요.

생소한 내용들이라서 그런지, 

보면서 흥미로웠답니다.

북한의 이야기들이 막연히 생각해본 내용보다

왠지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여기저기 디자인에 쓰인 글자들이

왠지 모르게 북한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꾸 보게되는 디자인 ! 

수남시장의 운영시간이 있듯이, 

게임에도 게임진행 시간이 정해져있었는데요.

수남시장 안팎으로 많은 분들이

돌아다니느라 바쁘시더라구요.

중간중간 파란옷을 입은 스텝분들이

 게임을 하다가 막히면

도움을 주시더라구요. 

처음하시는 분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였네요.

주어진 미션에 맞추어서 

해당되는 아이템들을 3가지씩 찾아서 넣으면 되는데요.

미션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남시장의 이야기들을 접하게 됩니다.

처음보는 내용들이 많고,

다들 모르는 분들인데도 괜시리 집중해서 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더 집중하게 되었답니다.

미션을 위해서 풀고 나면, 

확인소에 가서 미션을 풀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션을 하나씩 풀때마다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션을 풀고나면 장마당 해설사 등급이 오른답니다. 

하나하나 미션을 할떄마다 깃발이 생기니,

게임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시간이 완료되고 나면 미션결과를

"결과출력소"에 가서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럼 그간 게임을 통해서 수행한 미션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왠지 길면 길수록 성취감 UP! UP!

저는 장마당 해설사 3등급을 받았답니다>_<

헤헤 - 재미났어요 !

그리고 미션을 마치고 나면 

퇴장하는 곳에 이번 행사를 위해서

수집했던 자료와 진행과정을 담은 

일기록실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 행사가 나왔는지를 알 수 있었던 과정이라

굉장히 좋더라구요.

그리고 레고로 표현된 이번행사의 프로토타입도

볼 수 있었어요 +_+흥미진진 !

그리고 이번 행사의 캐릭터들의 스탬프도

준비되어있어서 찍어올 수 있었답니다. 헤헤 - 

모든 미션을 완료되고 나면, 

메뚜기 가판대를 통해서

이번 게임의 굿즈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모든 게임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받았어요>_< 

오프닝에 오길 잘했어요....♥

집에가서 풀어보고

더 행복해졌네요 

배움도 가득하고, 
특별한 경험도 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_<!

DDP 갤러리문에서 진행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니까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