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혁기 - 고전의 시선│빠른 시대에 느림과 깊이의 시간을 마주하다 ⓐ 책소개고전하면 우리는 흔하게 진부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고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허나 옛글에서 시대를 넘어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고전의 시선은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우리 산문에서 찾아내 엮었다. 일상에서 길어올려진 잔잔한 깨달음과 깊은 감성, 그리고 사회를 향한 아픈 외침들이 오롯이 담겨있어 우리에게 여전히 말을 걸어오는 작품들이 담겼다. 최근 나온 책들을 읽다가 이 책을 읽을 때 느껴지던 느낌은 유난히 시간이 느리게가는 듯한 기분이였다. 옛글을 보면서 현재의 문제를 바라보고 거기에 짤막한 새 글들이 붙어있고, 이해를 돕는 해설을 뒤에 더해서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옛 글의 배경과 문체인 한문 산문을 우리에게 더 다가오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옛글이지만 어려움보다는 느림과 깊이.. 2018.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