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수재니스 -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만화로 철학을 사유하다 ⓐ 책소개하버드 대학에서 출간한 최초의 만화 철학책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어떤 만화이길래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주목할 만한 학술도서로 뽑힐 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들었다. 크고 무거운 책의 첫 인상만큼 내용도 생각을 키우고 무겁게 만든다. 어떻게 만화가 학술도서가 될 수 있었을지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진다. 독보적 드로잉으로 한마디한마디로 생각을 넓게 가지게 된다. 그간 나는 어떻게 사유해왔는지를 떠올리게 한다. 기존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거부하고 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그간의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두 요소가 동시에 의미를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시각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 두가지 모두가 '생각'을 넓힌다. 그간 우리가 쓰지 않았던 언어적 요소로 낯설게하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 2018. 8. 13. 이전 1 다음